차이잉원 대만 총통(좌)과 일본 아티스트 나라 요시모토(우) [페이스북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8일 자신과 그의 고양이 차이샹샹(蔡想想)이 세계적인 현대미술가로 꼽히는 일본 아티스트 나라 요시모토를 만났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차이잉원 총통은 나라 요시모토 전시회가 3월 12일에 열린다면서 "올해는 '대만과 일본 우호의 해'로 그의 전시회는 가장 중요한 행사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나라 요시모토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차이잉원 총통과 아침 식사를 함께 했다며 의미있는 아침을 시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차이샹샹을 안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나라 요시모토는 지난 2020년 4월 대만이 일본에 마스크를 기증하자 대만에 감사를 표하면서 대만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월 14일 전시회 준비를 위해 대만에 입국해 자가격리 등 검역의 모든 절차를 마쳤다.
그의 전시회는 3월 12일부터 6월 20일까지 타이베이 베이터우구에 위치한 관두(關渡)미술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