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을 방문한 존 헤네시 닐랜드 주팔라우 미국 대사[싼리신문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존 헤네시 닐랜드 주팔라우 미국 대사가 수랑겔 휩스 주니어 팔라우 대통령과 함께 대만을 방문해 대만 언론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래블 버블 홍보차 대만을 찾은 팔라우 대통령은 28일 대만에 도착해 자국의 미국 대사를 데릭고 왔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이는 1979년 대만과 미국의 외교관계가 단절된 이후 처음 미국 대사가 대만을 방문한 것이다.
대만에서는 43년 만에 이뤄진 미국 대사의 대만 방문을 두고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존 헤네시 닐랜드 주팔라우미국대사는 과거 대만 옹호 발언을 공개적으로 했으며 팔라우가 대만을 인정하는 것과 동일하게 대만을 인정했다.
또한 타이베이법(타이베이액트)을 지지했다. 대만내 학자들은 대만과 미국의 외교 관계가 한 발 더 진전한 것으로 평가했다.
수랑겔 휩스 주니어 팔라우 대통령은 도착 직후 기자회견에서 주팔라우 미국대사가 방문단에 합류했다며 그 의미는 매우 크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닐랜드 대사는 호주, 피지에 파견됐던 미국 고위급 외교관이다. 또한 미국 해병대 외교 고문을 역임했다. 2019년 그는 팔라우 대사로 임명됐다.
왕즈성(王智盛) 중화아시아태평양엘리트교류협회 비서장은 이번 미국 대사의 방문은 미국이 팔라우 대통령의 대만 방문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미국이 대만이 남태평양 수교국과의 외교 관계 발전을 지지한다느 의미라고 했다.
그는 이어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대만과 미국 관계가 퇴보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