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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호텔 직원마저 코로나19 감염...29일 대만 지역감염 3건 또 늘어

 

천스중 위생복리부장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코로나19 지역내 감염사례가 또 다시 발생했다. 

 

29일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지역감염사례 2건과 1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역감염사례 두 건 중 한 건이 공항 방역호텔 직원(1120번)이고, 다른 한 건은 1078번 확진자의 가족(1121번)이다. 조사 중인 사례는 1122번으로 모 항공사 조종사로 알려졌다. 

지휘센터에 따르면, 1120 확진자는 대만 국적의 40대 남성으로 최근 출국 이력이 없는 타오위안공항 방역호텔 직원이다. 그가 보통 호텔에서 객실 청결을 검사하는 일을 맡았다. 가끔 조종사들이 구매한 물건이나 비품을 갖다주기도 했다. 그는 일할 때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했다. 

그는 4월 17일 기침, 콧물, 식욕부진, 호흡시 쌕쌕거림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다. 그는 19-26일 사이 개인 병원을 수차례 찾았으나 차도가 없었다. 27일 대형병원을 찾은 그는 격리병동에 입원해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Ct값21, 혈청항체 IgM및 IgG 모두 양성)

그는 가족과 함께 살지 않고 홀로 살고 있다. 당국은 그와 접촉한 친구와 직장동료, 의료진 등 107명을 검역대상자로 분류했다. 

지휘센터는 방역호텔 직원의 확진으로 호텔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호텔에서 거주하고 있는 직원의 경우 중앙집중검역소로 보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1121번 확진자는 대만 국적의 40대 여성으로 최근 항공사 조종사 확진자(1078번)의 가족이다. 그는 지난 20일 접촉자로 분류돼 검역에 들어간 뒤 코로나 검사를 받았을 때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27일 그에게서 가슴 답답함, 호흡 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나 검사를 실시, 양성 반응이 나왔다. (Ct값 18)

그는 격리 중이었기에 접촉자는 없었다. 그의 가족인 1078번 확진자와 접촉한 나머지 28명은 검사를 마쳤고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니왔다.

1122번 확진자는 대만 국적 50대 남성으로 모 항공사 화물기 조종사다. 

그는 4월 2-9일 미국에서 근무한 뒤 대만으로 돌아와 방역호텔에서 15일까지 머물렀다. 이 기간 동안 무증상에 검사결과도 음성으로 나왔다. 

그는 19일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근무한 뒤 24일 일본을 경유해 대만으로 돌아왔다. 25일 집에서 자가격리를 시작했고, 27일 인후통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당국은 112번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을 파악했고 직장내 접촉자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29일까지 대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사례는 1121건, 사망 12건이다. 1051명이 격리 해제되었고, 58명이 병원에서 격리 중이다. 

중화항공 화물기 조종사 관련 확진사례는 16명이 됐다.



한편, 정원찬(鄭文燦) 타오위안시장은 방역호텔 확진자에 대해 중화항공노보텔에서 근무하는 관리자라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 확진자의 이동 동선에 대해 호텔네 두 개의 관을 돌아다녀 복잡하다면서 지휘센타에서 자세한 것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호텔내 400여 병을 검역소와 다른 방역호텔로 이동시켰고, 호텔은 14일간 소독 작업에 들어가 위험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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