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즈링 [페이스북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지난 2일 대만 동부 화롄 열차 탈선사고로 50명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화권 슈퍼스타 린즈링(林志玲)이 400만 대만달러(1억 6천만 원)를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대만 연예인 린즈링이 설립한 '재단법인 타이베이시 즈링제제 자선기금회'(財團法人臺北市志玲姊姊慈善基金會)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린즈링 개인 명의로 400만 대만달러를 기부했다고 발표했다.
즈링제제(志玲姐姐)는 린즈링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린즈링은 "구조대와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고인이 평안이 쉬고, 부상자가 회복하고 가족이 용기와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며 기부 사실을 전했다.
그는 "모든 기부금이 피해자와 부상자를 돕고, 지원과 치유를 제공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며 "우리는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되어 있다. 앞으로 계속해서 사랑과 용기로 더욱 힘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모델, 배우, 가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린즈링은 2011년 자선 재단을 설립했다.
대만 네티즌들은 외모 뿐만 아니라 마음씨도 곱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