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스중 위생복리부장(장관) [방송화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12일 대만 코로나19 신규 지역감염 사례가 16건 증가했다고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가 밝혔다. 그중 1건은 조사 중이다.
11일 확진자들이 나왔던 이란현(宜蘭) 도박장과 관련된 사례가 3건이 추가됐다. 1216번, 1231번, 1232번 확진자로 각각 30대 여성, 10세 미만 남아(초등학생), 60대 여성이다.
북부 지룽(基隆)에서도 1건이 추가됐다. 1217번으로 50대 여성이다. 지룽창겅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일부 언론들은 발표 전 그가 5월 1일 남부 큰 규모의 종교행사에 참가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천 부장은 이날 오전 입법원에서 지룽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연합보는 접촉자인 그의 아들이 타이베이로 출근을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라이온스클럽 관련 확진자도 발생했다. 남자 5명 등 10명이다. 1218번, 1219번, 1223-123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11일 신베이시(新北市) 우구(五股) 지역 라이온스클럽 전 회장(120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만 언론들은 이 지역클럽이 지난 5월 6일 저녁 마스크 없이 대형 행사를 벌였다고 전했다.
타이베이시 완화구(萬華)에서 두 건이 나왔다. 1220번 확진자는 60대 여성으로 싼수이제(三水街)에 있는 차예관(鴻達茶藝館)에서 일을 하고 있고, 50대 여성인 1221번 확진자는 시위안로1단에 있는 차관(楓香清茶館)에서 일하고 있다.
신베이 우구 라이온스클럽 [연합보 캡처] |
이날 오전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방역 경계단계를 한 단계 올릴 수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오늘은 올리지 않겠다. 경계단계 격상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