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말릴란드에 문을 연 대만대표처 [위키피디아]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이 소말릴란드에 의료진을 보내기로 했다고 대만 외교부가 17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우자오셰(吳釗燮) 외교부장이 리반 오스만 소말릴란드 외교부 장관과 의료 협력 협약에 서명했다.
의료팀은 소말릴란드 수도 하르게이사에 있는 병원을 기반으로 활동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팀들은 현지 의료진들을 교육할 것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오스만 외교부 장관은 트위터에 "소말릴란드와 대만 우정과 전략적 파트너십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했다.
구글 지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소말릴란드 명칭 |
소말릴란드 공화국은 1991년 소말리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미승인 국가로 인구는 370만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 영토, 주권을 갖췄지만 국가로 인정을 못 받고 있으며 심지어 지도에서 소말릴란드라는 명칭을 찾아 볼 수 없다.
소말릴란드 공화국과 대만과의 관계는 2020년 2월 26일 급속도로 진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같은 해 7월 1일 대만 외교부는 공식적으로 양측 대표처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대만 외교부는 소말릴란드를 '국가'로 칭했으며, 소말릴란드 역시 대만 중화민국의 존재를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