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인물탐구] 김효산 교수, "대만여행의 매력은 '사람'"…자전거로 대만일주만 4번째


<대만은 지금>은 2018년 2월 한참의 추위가 가고 따스한 어느 날 대만에서 4번째 자전거 여행을 마치고 타이베이에 잠시 들른 김효산 교수를 만났다. 김 교수는 현재 부산에 있는 고신대학교에서 사진 강의를 하며 작품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그럼 김효산 교수님이 만난 대만 이야기를 떠나보자. 다음은 김효산 교수와의 일문일답.

▲어떻게 대만에서 자전거 일주를 하시게 되셨나요?
20대에 갓 대학을 졸업하고 첫 해외여행으로 대만에 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 열심히 책을 보며 찾아다녔었죠. 그러다가 오랜만에 대만에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대만 관광청에 문의하니 대만 야영 관련 정보를 많이 주더라고요. 처음에는 그 자료를 바탕으로 준비했습니다. 보통 도시에선 호텔에 묵어야 하는데 대만은 숙박비가 그리 비싸지 않은 것 같고 야영도 해볼만 할 것 같았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세계를 일주하는 것이 제 꿈인데, 대학 시절 등산 다닐 때 이후로 야영을 해보지 않았기에, 연습 삼아 대만에서 자전거를 타고 야영을 해보자 생각했습니다. 결국, 대만에서 처음으로 야영을 함께한 자전거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신주(新竹)시에 위치한 17km해안풍경구(17公里海岸風景區)[김효산 촬영]
신주(新竹)시에 위치한 17km해안풍경구(17公里海岸風景區)[김효산 촬영]


▲대만에서의 첫 자전거 여행은 어땠나요?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가격도 비싸지도 않고, 길도 좋고, 사람들도 좋았습니다. 일본도 아주 친절하지만, 왠지 교육을 받아서 친절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대만은 그런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한번은 타이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오슝으로 가는데 타이어가 찢어져 있어서 고쳐줄 곳을 찾고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이 있길래 자전거 보여주며 도움을 청했습니다. 길만 가르쳐주면 되는데 말이 안 통하는데도 같이 자전거 가게에 가주겠다고 하더군요. 한참을 걸어서 자전거 수리하는 곳에 갔는데 9시 반에 문을 아직 안 열었더라고요. 다른 한 군데를 더 걸어갔는데 타이어가 맞는 게 없어서 고칠 수 없었습니다. 근데 오히려 대만 친구가 미안해하더군요. 그 친구는 자기가 가는 길도 못 가고 30분 정도 지체됐는데도 말이죠. 대만 사람들은 도와주고 싶은데 도움이 안 되니 자기들이 미안해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도와주면서도 미안해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그래서 대만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인상이 너무 좋았습니다.

▲대만 여행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대만 여행의 매력은 바로 사람들의 친절함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다자성농후이슈셴무창(大甲省農會休閒農牧場)이라고 4년 연속 간 곳이 있는데, 작년에 가니 공사한다고 못 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으니 직원들이 10km 떨어져 있는 야영장까지 태워줬습니다. 그곳에 이야기까지 해주면서 도와줬습니다.

다른 야영장에서 과일도 챙겨주고, 어떤 야영장 아가씨는 도시락 먹으라고 챙겨주려고 했고요. 첫 여행에서 문 닫힌 교회 앞에서 야영한 적이 있는데, 세 번째 갔을 때 교회 옆 사무실 사람이 저를 기억하고 커피를 사주더군요. 두 번째 여행 때부터 기념품 사서 기억하는 분들에게 선물을 챙겨드렸는데, 이분에게도 챙겨드렸습니다. 그러니 이 분이 이번에는 지파이(雞排)를 사주셨습니다.

재작년 구정 때 타이중 산허롄슈셴카페이(山河戀休閒咖啡) 야영장에 갔는데 야영장 사용료가 700 대만달러라고 하던데 500 대만달러만 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저를 보더니 다시 500 대만달러를 돌려주었습니다.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또 기념품을 주고 사진을 찍고, 작년에 다시 갔는데, 일 년에 겨우 3번 문 닫는데 마침 그때 간 것이었습니다. 근데 주인아저씨가 저를 보더니 기억을 해주시면서 문을 열어주고 장 쉬었다 가라고 하시더군요. 올해는 비가 오니 비가 안 맞는 곳에 텐트를 치게 해주시고, 저는 프린터 해 온 사진을 챙겨드리고 선물도 드리고 그렇게 정을 나눴습니다.

▲올해 자전거 여행은 어땠나요?
올해가 네 번째였는데, 올해는 너무 추워서 힘들었습니다. 대만에서 겨울에 자전거를 타는 이유는 날씨가 좋기 때문이었는데 말이죠. 이번에 너무 추워서 내년에 또 올지 말지 고민 중입니다. (웃음) 이번에는 또 큰 지진도 겪었네요. 사실 이번 화롄 지진으로 무너진 마샬 호텔이 제가 작년에 묶었던 곳이어서 더 놀랐습니다. 재작년에는 2월 6일 새벽에 개가 짖는 소리에 놀라서 깼는데, 바로 지진이 나더군요. 야영하는 곳 옆에 있던 의자가 막 흔들렸습니다. 나중에 보니 타이난이 지진 진앙지에서 90km 떨어진 곳이었더군요.

▲네 번이나 오셨지만 아직도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 있나요?
난터우(南投)에 위치한 런아이향(仁愛鄉)을 한 번 더 가보고 싶습니다. 제가 대만 영화 '사이더커 바라이'(賽德克·巴萊, Warriors of the Rainbow Seediq Bale)를 감동 깊게 봐서 그 현장에 가보고 싶어서 갔는데 해발 1,400m에 위치한 곳이라 너무 춥고 힘들어서 오래 머물지 못했었는데 다음에는 다른 계절에 한 번 더 가서 제대로 구경하고 싶습니다.

▲블로그 여행기를 보니 편의점을 자주 이용하시던데요?
네, 자주 이용합니다. 대만 편의점 중에 세븐일레븐이 가장 많고 편리해서 자주 애용했습니다. 어디에든 있더군요. 먹거리도 많고요. 화장실도 있고요. 숙소를 잡으면 식당에 가지만 보통 야영을 하면 편의점 음식을 자주 먹었습니다. 취안롄(全聯)에도 자주 갔습니다. 물가도 싸고 물건도 많고 한국 라면도 많더군요. 딩하오(頂好)는 물건도 안 많고 비싸기만 하더군요. 올해는 라면을 정말 많이 먹었습니다. 그래도 올해는 후라이팬을 들고 와서 냉동볶음밥같은 것도 사서 해 먹었습니다.

▲한국인에게 추천하는 대만의 도시가 있다면?
가장 추천하는 곳은 타이난(臺南)입니다. 관광은 타이베이가 좋지만, 타이난은 타이완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니 그곳에서 역사를 볼 수 있고 볼거리도 많습니다. 성의 흔적들, 오래된 집, 제일 추천하는 곳이고 안핑성(安平城) 골목들도 기억에 많이 남네요.

타이난(臺南) 시내에 있는 란사이투문창원구(藍晒圖文創園區·Blueprint Culture & Creative Park)[김효산 촬영]
타이난(臺南) 시내에 있는 란사이투문창원구(藍晒圖文創園區·Blueprint Culture & Creative Park)[김효산 촬영]


▲좋아하는 대만 음식이 있나요?
대만 뷔페식인 즈주찬(自助餐)을 좋아합니다. 혼자 여행하면서 간단하게 먹기에 적당한 것 같더라구요. 밀크티도 좋아합니다. 보통 하루에 한두 잔씩 마십니다. 버블(쩐주)도 넣어서요.

▲이번 여행을 통해 대만이 달라진 점이 있나요?
전기오토바이가 많이 늘었더군요. 한국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50란(50嵐) 음료수 가게에도 중국어 메뉴밖에 없었는데 타이베이에는 한국어 메뉴판도 있더군요. 시장에 김치 파는 곳도 많아졌고, 한국 라면도 엄청 많아진 것 같습니다.

▲중국어는 잘하시나요?
제가 할 줄 아는 중국어는 '니하오마'(你好嗎,안녕하세요), '팅부동'(聽不懂, 못 알아듣습니다) '도샤오치엔'(多少錢,얼마입니까?) 정도네요.

대만 최남단 핑둥현(屏東縣)에 있는 헝춘(恒春) [김효산 촬영]
대만 최남단 핑둥현(屏東縣)에 있는 헝춘(恒春) [김효산 촬영]


▲대만에서 자전거 일주를 하려는 <대만은 지금> 독자들에게 조언이 있다면? 필수로 준비해야 하는 물건도 있겠지요?
저는 일본,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 등 8개국에서 자전거 여행을 했습니다. 세계 일주라는 목표를 가지고 자전거 여행을 하고 있는데, 자전거가 친환경적인 방법이고 돈도 절약되고 좋은 것 같습니다.
대만은 초보자가 자전거 여행하기에 좋습니다. 대만 동부가 좀 길이 위험할 수 있지만, 대만은 대부분 자전거도로가 잘 되어 있고 한국보다 안전합니다.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이렇게 세 길을 따로 놔눠둔 길도 있어 안전합니다.
다른 동남아 국가는 위험하기도 하고 양보도 잘 안 하고 오토바이도 또 너무 많습니다. 일본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많지만, 시외로 나가보면 도로가 좁은 편이고 인도에서 타야하는 경우도 많아서 조금 힘듭니다. 그래서 정말 대만 자전거 여행을 추천하는데, 스스로 자전거를 분해하고 조립하는 것을 배워서 올 수 있다면 대만에서 꼭 한번 도전해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길도 좋고, 안전하고, 체력과 시간이 허락된다면 대만 일주를 2주 만에 끝낼 수 있습니다. 짧은 코스로 일주를 하면 1주일에 900km, 긴 코스는 1천500km로 환도가 가능하거든요.
참고로, 자전거 여행에서 필수품들은 텐트, 침낭, 매트리스, 버너, 코펠, 음악 들을 수 있는 스피커, 간단한 공구, 그리고 추위와 비를 대비한 것들입니다. 일반적인 야영장비하고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대만에 오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조언이 있나요?
위에서 추천한 타이난(台南) 말고도 북부 쪽에선 잉거(鶯歌), 산샤(三峽), 다시(大溪)는 사람도 많지 않고 좋습니다. 타이중(台中) 지지선(集集線)도 추천합니다. 루강(鹿港)도 괜찮고 지아이(嘉義) 시내도 좋습니다.
대만은 사람들이 별로 가지 않은 나 혼자만의 여행을 할 만한 곳이 많으니 다른 곳도 많이 가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블로그 보고 남들하고 똑같은 여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장소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산샤(三峽)라오제[김효산 촬영]
산샤(三峽)라오제[김효산 촬영]


김효산 씨가 대만에서 타고다닌 자전거[김효산 촬영]
김효산 씨가 대만에서 타고다닌 자전거[김효산 촬영]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대만은 옛 건물들을 부수지 않고 그냥 그대로 머물러 있는 그런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빨리 변하는 시대에도 이렇게 많은 대만분들과 인연을 맺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른 나라에도 많이 가봤지만 대만 사람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래서 또 오고 싶은 나라이기도 합니다.

관련 기사 보기(누르면 이동)
[포토뉴스] 타이난(臺南)의 란사이투문창원구(藍晒圖文創園區)
[포토뉴스] 자전거로 떠난 대만 일주


<대만은 지금>은 한국-대만 교류에 힘쓰고 계신 분(국적 불문)을 찾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nowformosa8282 @gmail.com으로 연락주세요. 

[대만은 지금] 후원하기

최근 인기 뉴스

작은 눈이 매력적인 남자 연예인 TOP 10!

대만사람들이 꼽은 눈이 작고 매력적인 남자 연예인 10명이다. 대만에서 활동하는 연예인을 기준으로 선정되었다.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한국 남자 연예인들도 외모론 빠지지 않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10. 화이츄 懷秋 (張懷秋 Harry Chang) - 1659표 대만 그룹 다줴빠(大嘴巴)의 멤버로 미국 출신 대만계 가수다. 1/4은 한국 혈통이 있는 연예인~ 개성있는 음악과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연기도 수준급이다. 곧 데뷔 10년차를 맞는 연예인! 張懷秋 Harry Chang 페이스북 9. 샤오위 小宇 - 1922표  대만 남자 가수로 1983년생이다. 프로듀서로도 활동하며 대만의 A급 가수들(차이린, 아메이 등)과 곡작업을 했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공익활동 등에서도 모습을 자주 드러내고 있다. 小宇 페이스북 8. 쟈오요우팅 趙又廷 - 2698표  눈만 봐도 빨려 들 것 같은 연기자. 1984년생으로 아쉽게도 품절남이다. 2009년부터 활동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드라마 등을 통해 꾸준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2014년 결혼 당시 많은 대만 여성들이 쟈오요우팅의 부인을 부러워 했단다. 매일 아침마다 그의 매력적인 눈을 볼 수 있으니까?! 趙又廷 페이스북 7. 우젠하오 吳建豪 Vanness Wu - 2796표 F4를 기억하는가? F4 멤버로 활동했던 바네스 우~. 그의 본명은 우젠하오. 2006년 H.O.T의 멤버이자 현 SM에 임원으로 있는 강타와 함께 곡 작업(곡명: 스캔들)을 하기도 했었다. 2012년에는 2PM의 준호와 함께 불패(不敗)라는 곡을 함께 부르기도 했었다. 2013년 결혼 후 활동이 뜸해졌다.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할 뿐이다. 우젠하오 吳建豪 / LTN 6. 요우셩 宥勝 - 3720표  프로그램 MC로 조금은 도전이 필요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여행에 관한 프로그램을 진행...

[대만특집] 한류, K-POP전문댄스팀 '모리스셔魅力四射'와 함께

지난 17일 타이베이(臺北) 시먼(西門)에 위치한 국군문예활동중심(國軍文藝活動中心)에서 여러 댄스팀들의 공연이 있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다채로운 공연을 감상하며, 세계 각국 문화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이 공연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단연 K-POP으로 공연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중에서 많은 인기를 누렸던 댄스팀 모리스셔(魅力四射) 를 만나 인터뷰를 했다. 이 팀은 약 10년정도 타이베이, 타이종에 케이팝(K-POP)전문학원을 운영해왔으며, 대만 내 각종 미디어의 지속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모리스셔는 '나인 뮤지스(Nine Muses)'의 '다쳐'와 '방탄소년단(BTS)'의 'I Need U'를 비롯해  '쩔어(DOPE)'등을 공연하며, 상반된 색깔로 여성의 섹시함과 남성 못지 않은 파워를 과시했다. 방탄소년단(BTS)의 '쩔어'를 공연하는 모리스셔(魅力四射)  / 촬영: 柳大叔 모리스셔의 팀리더인 팅위(庭妤)와 샤오마(小馬) 씨는 타이베이에서 K-POP전문 강사로 꽤 유명하다.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K-POP댄스를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한결같은 대답을 했다. Q: 대만에서 언제부터 K-POP과 관련한 춤이 유행했나? A: '슈퍼주니어(Super Junior)'의 'Sorry Sorry'와 '원더걸스(Wonder Girls)'의 'Nobody'를 시작으로 유행했다. Q: 댄스의 종류가 많은데 왜 하필 K-POP만을 고집하는지? A: 기억하기 쉬운 포인트를 가진 안무가 많고, 스타일도 우리와 맞는다. 또한 K-POP가수들 특히, 소위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가수들의 개개인의 매력도 충분하다. 각 멤버들이 모여 하나의 팀이 되었을 때 프로페셔널하고 완전한 공연이 펼쳐진다. 이런 공연을 배울 가치는 충분히 있고, K-POP댄스를 배우고자 하...

대만서 가장 흔한 성과 이름은?

가장 흔한 성은 '천',  가장 흔한 이름은 '지아하오', "수펀' 시대별 인기 있는 이름 있어... [대만은 지금 = 박지현(朴智賢) 기자] 대만에서 가장 흔한 성은 '천'(陳, 진) 씨고, 지아하오(家豪, 가호)와 수펀(淑芬, 숙분)을 이름으로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름은 한국에서 '철수'와 '영희'쯤 되는 범국민적 이름으로 대만에서는 시장에 널린 만큼 흔해 빠졌다는 의미로 소위 ‘시장 이름(菜市場名)’이라고 불린다.

2023년 대만에서 가장 흔한 '이름'은?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취업사이트 1111이 올해 대만에서 가장 흔한 이름 남녀 TOP8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름들을 살펴 보면 작명 배경에는 부모들의 '사랑'이 담겨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이들에게서 가장 흔히 보이는 이름은 천천(辰辰), 유유(祐祐)로 꼽혔다. 평범하면서도 좋은 의미를 지녔다는 게 그 이유다.  올해 가장 흔한 남자 이름으로는 젠훙(建宏), 옌팅(彥廷), 청언(承恩), 관위(冠宇)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여자 이름은 이전(宜蓁), 신위(欣妤), 스한(詩涵), 융칭(詠晴) 순으로 나타났다. 매우 우아하고 고상하게 들린다.  가장 흔한 남자 이름은 다음과 같다.  1위 젠훙 建宏  2위 옌팅 彥廷 3위 청언 承恩 4위 관위 冠宇 5위 유팅 宥廷 6위 핀위 品睿 7위 바이한 柏翰 8위 바이위 柏宇 대만에서 가장 흔한 여자 이름은 다음과 같다.  1위 이전 宜蓁 2위 신위 欣妤 3위 스한 詩涵 4위 융칭 詠晴 5위 즈칭 子晴 6위 핀옌 品妍 7위 위퉁 羽彤 8위 이쥔 怡君 최근 대만 부모들 사이에서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 튀지 않는 이름이 좋은 이름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대만인들은 "뜻도 좋아 이렇게 이름을 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흔할수록 좋다", "검색하기 쉽지 않다"는 등의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대만생활] 대만 사람들이 뽑은 한국 음식 TOP 10

대만 사람들에게는 이미 한국 음식이 더 이상 낯설지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고 있으며 심지어 한국 음식을 배우려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대만에서 한국 음식점 수도 최근 2년 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타이베이의 번화가에 가면 한 구역 건너 하나씩 볼 수 있다. 대만에서 먹는 한국 음식이 과연 한국에서 먹는 맛이 날까? 대부분의 대만 사람들의 의견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대부분이다. 비교적 로컬화된 음식을 팔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타지에 온 유학생이나 워홀러들에게는 이것마저도 고마울 따름이다. 한국에 살다 대만으로 온 한 미국인(영어강사)은 "대만의 한국 음식은 주인이 한국 사람이어도 한국 맛보다는 대만 맛이 더 강한 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음식이 현지인을 상대로 현지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당연하다. 그래왔기에 오히려 한국 음식이 대만 사람들에게 더욱 사랑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대만 최대 설문조사 사이트 데일리뷰(dailyview) 는 약 3만 여명을 대상으로 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한국 음식 10개에 대해 투표 방식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 했다. 조사는 2014년 10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총 6개월에 걸쳐 이루어졌다. 10위부터 살펴 보기로 하자. 10위. 짜장면 9위. 삼계탕 8위. 게장 7위. 설렁탕 6위. 닭갈비 5위. 떡볶이 4위. 족발 3위. 한국식 전류 (해물전, 김치전 등) 2위. 치킨 1위. 한국식 BBQ  대만 사람과 함께 식사할 기회가 있다면 한번 참고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대만은지금   @  柳大叔, 愛臺灣的韓國人 제보/후원/제휴 문의: nowformosa@gmail.com  Facebook Page: www.facebook....

타이베이시, 쓰레기 무단 투기에 벌금 3배 올린다

타이베이시 쓰레기통 타이베이시 환경보호국은 8월 15일부터 쓰레기를 부단으로 투기하는 자에게 벌금 3600대만달러를 부과한다고 12일 밝혔다. 쓰레기 무단 투기 벌금은 현행 1200대만달러다.  또 담배꽁초 무단 투기, 빈랑즙 뱉기 등 6종류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6종류 행위은 다음과 같다. 1. 담배꽁초 무단 투기 행위 2. 위생 및 정돈에 지장을 주는 물건을 집밖 도로변에 노출 또는 쌓아두는 행위 3. 불법 광고물 4. 도로 또는 기타 공공장소의 동물 배변 치우지 않는 행위 5. 빈랑의 즙 또는 찌꺼기 뱉는 행위  6. 지면, 도랑, 벽 및 토지 비품을 오염시키는 행위 환경보호서가 지자체에 폐기물 처리 벌금액에 대한 가이드를 마련해 지자체가 법 개정 없이 직접 벌금액을 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했다. 타이베이시는 벌금 개정 행정 절차를 마친 뒤 홍보 기간을 거쳐 8월 15일부터 이를 시행한다. 벌금 인상은 완화구에 의해 실시된 것이다.  장완안 타이베이시장은 이날 완화구에서 이장들과 쓰레기 관련 좌담회를 가졌다.  완화구 9개리 이장들은 이 자리에서 타이베이시에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대량에 쓰레기가 아무 데나 방치되면서 바퀴벌레와 쥐가 들끓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장 시장에게 보여줬다.  시장은 완화구 감시자를 현 9명에서 연말까지 12명으로 늘리고 감시 카메라 3대를 추가하는 한편 벌금도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대만인 기고] 대만 군대 생활(1) - 청궁링(成功嶺)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다

  [차오중닝 제공 = 대만은 지금] *편집자 주: 대만인 독자께서 한국어로 직접 정성스럽게 써서 보내주셨습니다. 최소한의 편집으로 원고의 느낌을 살리고자 하였습니다. 대만스러운 표현이 있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본 원고는 '대만은 지금'의 의도와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글 = 대만인 차오중닝(曹仲寧)] 핵무기로 유명한 북한은 한국의 북쪽에 위치하며, 많은 사람이 '세계의 민폐'로 간주하는 중국은 대만의 서쪽에 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대만 남자도 군대에 가야 된다. 대만은  2012년부터 1994년 이후 출생자를 대상으로 5주 기초군사교육과 11주 군사특기 교육으로 의무복무 기간이 축소되었다.   대만 남자는 548일을 복무하는 한국 남자와 비해, 운이 좋은 것 같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게 있어서 군대에 가는 것 자체가 기분이 썩 좋지 않은 일이기에 복무기간이 한국보다 짧다 해도 군대라는 것 자체가 힘겹게 들린다. 대부분의 한국 남자들은 대학교 2학년이 되기 전에 군대에 간다고 들었다. 대만에는 남자가 고등학교나 대학교에서 졸업한 후에야 군대에 가는 경우가 흔하다. 고3이나 대학교 4학년 때 구/시/군청 병역과가 보내는 건강검사 통지서를 받는다. 지정된 날에 병원에서 건강검사 통지서를 가지고 건강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의 목적은 사람의 체력 상태가 군대에 맞는 지 확인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병역 면제를 위해서 건강검사를 받기 전날 고의적으로 나쁘게 식사를 하고, 비만 혹은 체중 부족 등을 이유로 병역 면제를 원한다.  그리고 체대역을 복무하는 상황도 점점 늘고 있다. 체대역은 군사훈련을 대신하여 공공기관에서 복무하는 제도를 뜻한다. 그런데 112일 군사훈련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건강검사를 받은 후에 제비뽑기를 통해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에서 복무할지를 결정한다. 육군의 정원이 가장 많기 때문에 육군으로 가는 인원이 제일 많다. 나도 육군이 되었다. 하지만 내 동생은 공군에서 복...

최신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