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타오위안(桃園)시에서 2018년 4월부터 8월 말까지 88곳이 폐업을 신청해 인기가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대만 인형뽑기 [인터넷 캡처] |
19일 나우뉴스 등 대만 언론들은 타오위안(桃園)시정부지방세무국의 통계를 인용해 2018년 4월에서 8월 말까지 88곳이 폐업을 신청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최근 1~2년새 대만에는 인형뽑기 가게가 급증했다. .
타오위안지방국세국 관계자는 "2017년 말에는 500여 곳에 약 9천 7백여 대의 인형뽑기 기계가 있었다. 매월 세액은 약 160여만 대만달러였다. 올해 8월 말까지 805곳에 약 1만 9천 23대의 기계가 있으며 매월 세액은 317만 대만달러까지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올해 1월에는 100여의 가게가 증가한 적이 있지만, 7월에는 마이너스 성장도 보였다. 경영이 어려워 4월부터 8월까지 88곳이 폐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너무 많은 경쟁자와 함께 작은 소확행을 신선하게 받아들이던 사람들도 더이상 새로움을 느끼지 못해 인기를 잃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타이난에서는 유명 관광지인 옛 건물 거리 '신화라오제'(新化老街)에 인형뽑기 가게들어선다는 소식이 중요한 문화적 장소가 변질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로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