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21일 오후 대만 최악의 기차 탈선 사고 후 대만인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조에 외국인도 감동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21일 오후 4시 50분경 동부 화롄(花蓮)에서 난 푸유마(普悠瑪) 탈선 사고[대만 철도국 캡처] |
Nownews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21일 오후 기차 사고 직후 대만인들이 자발적으로 기차 사고로 발을 묶인 여행객들을 태워줬으며, 그중 한 외국인이 뤄둥(羅東)버스터미널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어 감사함을 전했다.
21일 오후 4시 50분경 동부 화롄(花蓮)으로 향하던 푸유마(普悠瑪) 6432호가 이란(宜蘭)현에 위치한 신마역(新馬車站)을 지나던 도중 탈선해 18명이 사망하고 187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고속도로관리국은 대형버스 업자들의 90대 가량의 버스를 배정해 여행객들을 태웠다.
일반 시민들도 발 벗고 나서면서 자발적으로 자신의 차로 발이 묶인 여행객들을 태웠다.
외국인과 함께 탑승했던 한 네티즌은 자기와 함께 차를 탄 외국인이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려 했으나 운전기사는 자신이 자발적으로 운행한 것이라며 돈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운전기사는 대만인은 힘든 상황에서 서로 도와주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운전기사들은 무선기로 얼마나 더 차가 필요한지 서로 내용을 공유하며 여행객을 도우려 했다고 밝혔다.
한편, 근처 사는 지역 주민들도 먼저 도착해 사고 직후 멀리서 오는 구조대원들이 도착하기 전에 열차 내에서 사람들을 먼저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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