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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슝 한국학교, 한국문화일 개최...대만인의 한국 애정 느낄 수 있어


[글, 사진 기고=장수임(張秀任)]

11월 17일 가오슝(高雄)한국국제학교에서 주타이베이한국대표부가 주관하고, 가오슝시한인회, 가오슝한국국제학교와 가오슝세종학당이 공동주관한 ‘한국문화일' 활동이 열렸다.

가오슝한국국제학교에서 열린 '한국문화일' 행사 모습 [장수임 촬영] 이하 동일

오전 10시 반에 한국대표부 및 관계자들의 치사로 시작한 본 행사는 한국어 말하기대회, 한국 노래/댄스 대회, 축하 공연 순서로 진행되었고, 대회장 외부에서는 한복 체험 외에 떡볶이, 호떡, 어묵탕, 한국 음료와 식품 등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어묵탕 국물이 정말 진국이었다. 부산 카톨릭대, 부산외국어대학교 등 한국 학교 관계자들도 참석하여, 한국 유학에 대해 열띠게 홍보하는 모습이 보였다.




특히 말하기 대회에서 순천만 국립공원, 한국드라마, 아재테스트, 서대문 형무소 감상 등 신선하고 다양한 주제들을, 한국인만큼 유창한 한국어와 사투리까지 구사하며 발표하는 대만 참가 학생들을 보면서 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에 가슴 뭉클한 감동을 받았다.



뒤이어 방탄소년단, 블랙핑크의 댄스부터, 볼빨간 사춘기, 이하이, 린 등 발라드 등의 경연들도 감상할 수 있었는데, 개인 및 그룹 출전자 모두 이 대회를 위해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지 짐작이 갈 만큼, 의상 스타일링부터 음악 숙지도, 무대 매너들이 뛰어났다.




댄스 대회 중간에는 즉흥 번외 경연으로 객석에서 참가 신청을 받았는데, 자원해서 춤을 선보인 관객들 덕분에 분위기가 더 달아올랐다. 속으로 ‘나도 나가볼까~ 나가 말아~’하다가 말았는데 안 나가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후 4시경에는 당일 오후에 가오숑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행사장으로 달려온 한국 비보이그룹 LAST FOR ONE과 국악 그룹 하나연의 공연과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모든 행사가 끝났다.




참가한 대만 학생들 덕분에 나 역시 색다른 시각으로 한국을 바라볼 수 있었고, 나를 비롯한 한국 사람만큼이나 한국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모습에 다시 한 번 참석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오슝시가 부산, 대구 등 한국의 도시와도 자매 결연을 맺고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는데 앞으로도 양국 모두 상생하는 활발하고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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