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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영어를 중국어와 동등한 공용어로 추진하고 있는 대만이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교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6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대만 교육부가 대만인 영어교사 양성 프로그램을 자국 대학 18개교에 운영해 4년 뒤 2천 명의 영어교육자 양성에 나선다.
대만 교육부는 이러한 계획이 안정적으로 실시될 경우 8년 뒤에는 3천 명, 12년 뒤에는 5천 명을 양성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또 영어교사들에게 업무 외의 실력 향상을 위해 방학 연수, 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러한 교육부의 방침은 대만이 2030년까지 영어를 중국어와 같은 공용어로 만들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날 대만 교육부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과정에서 원어민 교사는 물론 비원어민 교사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교에서 진행되는 수업을 완전히 영어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영어수업 확대는 학생들의 듣기와 말하기 능력 신장을 위해 초등 과정부터 고등과정까지 모든 과정을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럴 경우 국제 학생, 교환 학생 등도 손 쉽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생긴다.
이에 따라 영어 교사에 대한 수요는 몇 년간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정부의 이러한 방침은 차후 고급고등교육법과 국민교육법 수정을 거쳐 실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만 정부, "영어 사용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