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737 맥스 8 [위키피디아]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잇단 추락사고의 항공기로 거론되어 온 보잉 737-맥스(MAX) 8 여객기에 대해 대만 정부도 이착륙 불허령을 내렸다.
737 맥스8 은 2017년부터 정식 비행을 시작한 보잉사의 최신 기종이라고 하라 수 있다. 보잉은 전 세계 항공사로부터 5천11대를 주문받아 이 중 354대를 인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이러한 명령은 이날 저녁 7시부터 시행됐다.
이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 중국 등 세계 여러 나라가 해당 항공기에 대한 이착륙 금지령을 시행한 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태국 라이언에어가 737맥스8을 투입해 타이베이-방콕 구간을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10일 아프리카 에티오피아항공이 운행하던 보잉737맥스 여객기가 추락하면서 탑승자 157명 전원이 사망했다.
6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29일 인도네시아 수카르노-하타 공항을 출발한 라이온에어의 보잉737맥스 여객기가 이륙 13분 만에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 추락, 탑승자 189명 전원이 사망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에티오피아항공은 보잉737맥스8 기종 조종사들이 인도네시아 추락 사고 직후 보잉사 측의 지시로 새로운 교육을 받았다고 전했다.
보잉은 비행기 무질서한 공기의 흐름으로 인해 생기는 급하강 현상을 방지하고자 설계된 시스템에 대한 결함을 경고했다.
한국 항공사들도 보잉737맥스8 항공기 도입을 결정한 상태로 알려졌다.
한국 언론들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14일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를 인용해 "대한항공,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국내 항공사 4곳이 올해 4월부터 2027년까지 737맥스8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