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대만에서 공부하는 중국인 유학생이 트위터에 시진핑을 반대한다고 트위터 라이브에서 공개적으로 밝혔다.
트위터[픽사베이 캡처] |
대만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 산동(山東)에서 타이난(台南) 자난약리대학(嘉南藥理大學)으로 단기연수 온 중국인 대학생 리자바오(李家寶,21)가 3월 11일 트위터 라이브로 시진핑(習近平) 독재정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14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으며 자신은 시진핑을 반대하고, 독재를 반대하고, 중국 공산당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만을 중국과 비교하면서 대학교도 개방적이고, 대만 학생들은 자유롭게 어떠한 의견도 말할 수 있으며, 잡혀갈 걱정도 없고 감옥에 가거나 사라질 위험도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그는 중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과 연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7월 2일 대만을 떠나야 하는 그는 대만에 머물 수 있게 빨리 난민법이 실현하길 바란다면서 대만 정부에 장기 거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양안 교류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준정부 기구인 해협교류기금회(海峽交流基金會)의 장샤오웨(張小月) 회장은 이미 학교와 연락을 취했으며, 관련 정부 기관은 인권 보호의 입장에서 관련 법률과 국제 판례 등을 통해 그의 안건을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