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타이베이 스린구(士林區) 바이링교(百齡橋) 아래 허빈공원 인근 도랑에서 여성 사체가 13일 발견됐다고 대만 언론들이 전했다.
경찰은 웨이(魏, 25, 여, 대학생)모 씨로 익사한 것으로 판단, 당국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 중이다.
경찰은 그의 집에서 자살을 원했던 흔적들을 찾아냈다.
웨이 씨의 모친도 딸이 과거 우울증을 앓은 적이 있었으며 우울증이 재발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15일 대만 중앙통신은 사건의 자세한 내막을 보도했다.
타이베이 경찰은 13일 오전 6시께 바이링교 아래 펌프장 옆에서 한 남자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술에 취해 반시체가 되어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위안(袁)모군, 주변에는 담배꽁초와 술캔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위안 군의 어머니를 불렀고, 어머니가 도착 후 경찰은 현장을 떠났다.
그뒤 9시께 위안 군의 어머니는 현장에서 술취한 아들과 함께 있는 동안 시체 한 구가 떠올랐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스린지검은 14일 부검 실시, 사망 전 손에 감전의 흔적을 발견했고 기타 외상의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
웨이 씨의 사체가 떠오른 지점에서 의식이 불분명했던 소년 위안 군은 병원에 후송되어 치료 중 수면제를 대량 복용한 사실이 알려졌다.
대만 중국시보는 위안 군은 대마도 흡입했으며 그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대만 화스(CTS)는 위안 군과 웨이 씨는 동거를 해왔다고 전했다. 또한 웨이 씨는 이웃이 개 학대를 하자 경찰에 신고해 신문에도 나왔던 적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