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치매 환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매는 기억과 사고의 능력이 점점 감퇴하여 일상에 영향을 줄 만큼의 뇌 손상을 의미한다.
대만치매협회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 343만여 명 중에서 치매 환자는 7.86%인 약 27만 명에 달한다.
65세 이상 노인 12명당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셈이다.
치매 전문가에 말에 따르면 이들은 대부분 집에서 칩거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가족들은 이로 인해 집안에만 묶여 있는 경우가 많다.
대만은 2011년 2월 치매 환자에 관한 신형 서비스 모델이 등장했다. 서로 돕는 가정이라는 뜻을 가진 돌봄이 센터(명칭: 瑞智互助家庭)가 그것이다.
올해 9년차에 접어들면서 이러한 돌봄이 센터는 대만 전역에 10곳이 생겼으며 모두 250개 가정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연평균 70개 가정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처음 이 서비스가 실시 되었을 때 주 2회, 2시간 정도만 개방했지만 현재는 주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하고 있다.
이 서비스로 가족들의 부담도 덜고, 치매 환자의 증상을 늦출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센터 내에는 가라오케, 마작 등의 시설을 구비하고 있으며 친구를 사귈 수 있도록 각종 예술 활동, 서적, 붓글씨, 원예 등 레크레이션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한국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약 75만 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고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