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약 2주간 지속된 파업으로 에바항공(長榮航空)의 피해액은 20억 대만달러가 넘었지만 2일 진행된 2차 현상도 결렬돼 파업이 계속되고 있다.
에바항공[인터넷 캡처] |
3일 대만 언론들은 에바항공과 노조는 2일 11시간이 넘는 2차 협상을 진행했지만 파업은 종결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항공사측과 노조는 이미 파업 후에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것에는 합의에 도달했지만 다른 구체적인 사항에서 협상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항공사측은 승무원의 복귀가 늘고 있어 7월 11일 이후 운행률을 70%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바항공은 이미 600명이 넘는 승무원들이 복귀 의사를 밝혔고 그중 400명이 이미 신분증을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복귀 의사를 밝혔으나 아직 신분증을 돌려받지 못한 승무원들은 신분증을 돌려받기 위해 신청 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신분증을 돌려받기 위해서는 절차상의 이유로 이틀 후에나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업에 참여한 승무원들은 3가지 신분증(三寶-여권, 대만동포증, 사원증)을 노조에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노조는 항공사측과 다르게 파업 이후 113명의 승무원만이 신분증을 찾아가고 자신들은 여전히 2천 개 이상의 신분증을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7월 11일부터 19일까지 550개 취소 항공편도 에바항공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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