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2010년 아시안 게임 태권도 금메달 리스트인 대만인 웨이천양(魏辰洋, 28) 선수가 마약 소지 혐의로 타이중지방법원으로부터 2개월형을 선고 받았다고 대만 언론들이 24일 전했다.
웨이천양은 지난해 10월 타이중에서 54알의 암페타민 성분이 함유된 메이딩(梅錠, 매실맛 간식)을 소지했다가 경찰한테 적발됐다.
웨이 자신이 지난해 10월초 한 모텔에서 마약 딜러로부터 구매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암페타민과 같이 2급으로 분류된 마약을 소지할 경우 최대 2년형과 20만 대만달러를 부과 받게 된다.
그는 2010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태권도 58kg급 금메달을 딴 적이 있다.
그뒤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5위에 올랐고, 2014년 아시안게임에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동메달에 그치자 바로 은퇴 선언을 했다.
그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