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베이시 경찰서]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경계가 강화된 가운데 신베이시 산충(三重)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요구르트 한 병 때문에 20만 대만달러(800만 원)의 벌금을 받게 됐다.
29일 대만 중국시보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30분경 한 격리자는 요구르트가 너무 먹고 싶은 나머지 걸어서 집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 가서 요구르트를 사 가지고 돌아왔다.
하지만 그가 집을 나서자마자 경찰은 거주지 무단 이탈 신호를 감지하고 그의 집으로 바로 출동했다.
그는 집을 나선지 10분 뒤에 요구르트 한 병을 사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대문 앞에는 경찰이 서 있었다.
경찰을 본 그의 표정은 긴장이 역력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자가검역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명백하므로 위생국에 이를 통보했다.
경찰은 코로나19로 자가검역(격리) 중인 민중들은 반드시 관련 규정을 준수해줄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