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올해 1월 발생한 UH-60M 블랙호크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순직한 군인들의 추모비 제막 행사가 29일 타이베이 국방부 인근에서 거행됐다고 대만 중앙통신, 자유시보 등이 전했다.
국방부 인근에 설치된 높이 3.3미터, 10미터에 이르는 추모비에는 순직한 8명의 군인들의 모습과 과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행사에는 순직한 8명의 유가족들과 당시 헬리콥터에 동승했던 5명의 군인들이 자리했다.
이날 참석한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당신들의 희생과 헌신을 나와 모두들 마음 속에 간직하겠다"며 선이밍(沈一鳴) 대만군 참모총장, 정치작전국 부국장 위친원(于親文) 소장 등 순직자들의 이름을 하나씩 불렀다.
차이 총통은 이어 "과거 이들 대만 국가 안보의 중요한 기둥이었고 이들을 잃은 것은 국가와 군대에 큰 손실을 입었다"며 "하지만 그들의 순직은 사회로 하여금 군과 민간이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차이 총통은 또 "이는 지난 몇 년에 걸쳐 전시 훈련 준비, 자주 국방, 방자 구조 등의 임무를 수행했음을 증명한다고 믿는다"며 "이를 통해 얻은 성과는 국군이 전쟁에서 싸울 수 있고 자는에 대응할 수 있는 강철 군대라고 국민에게 인식된 것"이라고 말했다.
추락 현장 [ |
지난 1월 2일 오전 대만군 참모총장 등 대만군 고위인사들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신베이시(新北) 우라이(烏來) 지역의 야산에 추락해 8명이 사망하고 5명이 구조됐다.
헬기는 오전 7시 50분에 대만 타이베이 쑹산(松山)공항에서 총 13명을 태우고 설날 위문 방문을 위해 이란 둥아오(東澳)로 향하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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