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개찰구 [전미숙 촬영=대만은 지금]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공항철도로 불리는 타오위안 전철의 급행열차(보라색) 배차간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늘어난다.
28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타오위안지하철공사는 4월 6일부터 6월 14일까지 보라색 급행열차의 운행 빈도를 줄인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주중 오전 9시~오후 5시, 오후7~10시에는 30분 간격으로 급행열차가 다닌다.
평일 러시아워에는 매 15분 간격으로 급행 열차를 운행된다. 하지만 주말에는 모든 열차가 30분 간격으로 배차된다.
하지만 급행열차가 아닌 통근열차로 분류된 일반 열차는 종전과 동일한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러한 방침은 공항 이용자수가 급격히 줄어든 데에 따른 것이다.
정원찬(鄭文燦) 타오위안시장은 "공항철도 21개역에는 체온 측정을 위한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되었다"며 "탑승객은 열화상카메라 통과시 체온이 37.5도가 넘은 상태에서 귀체온계로 재측정했을 때 체온이 38도가 넘을 경우 탑승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또 "1일부터 공항철도 이용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이용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