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자유시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북부 신베이시 신뎬구(新店區)에서 차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남성이 흉기로 앞에 서 있는 오토바이를 탄 사람을 찔러 숨지게 했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13일 밤 10시 32분경 신뎬구 중정로(中正路)와 민췐로(民權路) 교차로 인근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남성이 무고한 시민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있었다.
왕모(23)씨는 부인과 길가에 차를 세운 뒤 차안에서 부부싸움을 하다가 감정을 못 이기고 차안에 흉기를 들고 밖으로 나가 차량 앞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린(林, 33)모 씨의 등을 찔렀다.
흉기에 찔린 린씨는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었지만 과다 출혈로 11시 10분경 목숨을 잃었다.
왕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신문에 따르면 왕씨 부부는 저녁밥을 사는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으며, 린씨는 누나의 퇴근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한 피해자 린씨의 아버지는 울면서 "가증스럽다"며 "법원이 빠른 판결을 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