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위안 기차역에 설치된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 [류정엽 촬영=대만은 지금]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교통부가 성묘철인 청명절 연휴를 앞두고 싡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감염 확산을 예방하고자 주요 기차역과 고속철도역에서 체온 측정을 전면적으로 실시한다.
26일 대만 교통부는 고속철도의 경우 4월 1일부터 타이베이, 타오위안, 타이중, 쭤잉, 타이난 등 5개 고속철도역을 시작으로 6일 12개 고속철도역에서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 측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5월 1일부터 대만 철도 241개 기차역에서 체온 측정이 실시될 예정이다.
교통부는 1일 난강역 등 22개 주요 대형 기차역에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도록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소형 기차역도 현재 열화상 카메라를 구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월 1일부터 대만 기차역, 고속버스 주요 터미널, 국내선 공항, 고속도로 휴게소, 국가풍경구, 테마공원 등의 입구에서 반드시 체온을 측정해야 한다.
측정된 체온이 37.5도를 넘을 경우 집에 돌려 보내지거나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