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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세계 여러 국가들이 봉쇄 조치 등을 발표한 가운데 대만을 방문한 관광객수가 바짝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만 관광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대만을 방문한 관광객수는 35만7천만 명이다.
이는 지난해 2월에 비해 62.6% 줄어든 수치다.
3월에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여러 나라들은 대만을 방문한 숫자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만 경제일보는 대만 관광 전문가들은 3월과 4월에는 사상 최저 방문객 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고 전했다.
황정총(黃正聰) 정이대학 관광학과 교수는 올해 1~3월 관광객수는 120만 명이라며 4~10월 300만 명 정도로 내다 봤다.
그는 전염병이 끝날 경우 11~12월 관광객수는 200만 명으로 예상했다.
황 교수는 그러면서 올해 대만을 방문한 관광객수는 620만 명으로 예상된다면서 지난해보다 566명이 줄어 관광수입도 지난해보다 2천264억 대만달러 감소할 것으로 내다 봤다.
리치위에(李奇嶽) 창신여행사 회장은 현재 타오위안 공항의 여행객들수는 1, 2천 명 정도로 3, 4월 대만 관광은 이미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
리 회장은 "대만 관광산업은 매우 비참하다"며 모든 산업 분야에서 가장 어려운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해 “대만 방문자 수는 작년보다 절반이 될 것이며 이는 관광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