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산 마스크 [전미숙 촬영=대만은 지금]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타이베이시에서 마스크를 아무 데나 버리면 안된다.
타이베이시정부는 마스크를 무단으로 버리는 행위를 하는 것을 신고하는 시민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며 무단 투기자에게는 최대 6천 대만달러(약 24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예방으로 마스크가 사람들의 필수품이 되면서 마스크를 부적절하게 버리는 행위가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길거리에 마스크를 버린 사람은 1천200~6천 대만달러라고 지난 3월 29일 환경보호국이 밝혔지만 환경보호국은 벌금의 최소 금액을 3천600대만달러로 인상시켰다.
타이베이시정부는 폐기된 마스크는 일반쓰레기로 간주되기에 일반쓰레기 통에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시정부는 공공장소에 마스크를 버리는 행위는 마스크 표면에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으므로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시정부는 또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무단으로 버리는 행위를 기록하거나 사진을 찍어 당국에 신고하도록 권장했다.
시정부는 그러면서 신고자는 벌금의 30%를 현금으로 보상해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