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스중 위생복리부장[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3일 대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건 늘었다고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가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수는 348명이다. 그중 298명이 해외유입 사례, 50명이 대만내 감염사례다.
이날 발표된 9건 중 해외유입사례는 7건, 대만내 감염사례는 2건이다.
대만내 감염사례의 경우 60대 여성(343번 확진자)와 40대 여성(347번 확진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43번 확진자는 출국 이력이 없지만 3월 17일 남편이 3월 17일 미국에서 대만으로 돌아왔다. 그는 3월 20일부터 기침과 콧물 등의 증세가 시작되었고 24~28일에 걸쳐 병원을 방문했다. 31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당국은 감염원이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347번 확진자는 336번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해외여행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3월 19일과 27일 336번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있으며 24일 증세가 시작됐다. 31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접촉자는 37명으로 파악된 상태다.
해외유입사례 7건 중에서 20~60대 여성 5명, 남성 2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3월 14일부터 4월 1일 사이 미국, 영국, 덴마크, 오스트리아, 체코 및 태국에서 대만으로 돌아왔다. 감염 증세는 3월 19~30일 나타났다.
아울러, 앞서 지난 3월 29일, 30일에 걸쳐 중국 후베이성에서 돌아온 대만인 367명 중 3명이 발열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들을 예의주시 중이다.
지휘센터는 현재까지 전세계 181개 국가 및 지역에서 99만338명이 확진됐으며 그중 51만21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