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남부 장화현정부(彰化縣政府)에 근무하는 일부 공무원들의 도한 출장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대만 씨원트 등이 23일 전했다.
장화현정부 인사부는 지난 10월 여러 부처의 업무 현황을 조사한 결과 1~8월까지 근무일수 165일 중에서 현정부 직원 17명이 출장 신청을 무려 150일이나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는 근무일 중 90% 이상을 사무실에 있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이들은 여비와 교통비를 청구할 수 있었다. 반나절 100 대만달러, 하루 200 대만달러를 지급받을 수 있었다.
초과 근무와 과도한 출장은 위장된 형태의 급여인상으로 간주되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국민당 소속 왕후이메이(王惠美)는 장화현장에 취임한 뒤 적자 재정 극복을 위해 재정방면에서 엄격한 재정 통제를 시도해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해 장화현은 22년만에 처음으로 2천만 대만달러의 잔액을 남기며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섰다.
장화현정부 [홈페이지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