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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만 극장가를 강타한 10대 영화는? 한국영화 '반도' 2위에 올라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2020년 코로나19가 세계를 휩쓸며 전세계인들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고, 영화 산업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안겨주었다. 다행히 대만은 다른 나라나 지역에 비해 코로나19 방역에 성공을 거두면서 영향이 적은 편이었고, 금마장도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다. 외국 국적 또는 해외거주 영화인들은 14일간 격리를 하면서까지 금마장에 참가했다. 2020년 대만에서는 국산(대만) 영화가 강세였다. 또한 대만 대표 영화제인 금마장에 대한 대만인들의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2020년 대만 박스오피스에서 눈 여겨 볼 점 하나는 우리나라 영화 '반도'가 2위에 올랐다는 것이다. 

대만 박스오피스에서는 2020년 어떤 영화들이 흥행했을까? 흥행기록으로 10대 영화를 살펴보도록 하자. 


10. 그린랜드(天劫倒數) - 8700만 대만달러 (국외)

혜성이 지구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가족 이야기를 담은 재난, 액션 영화다. 가족애를 그린 영화로 평가 받으면서 가족과 함께 볼만 한 영화로 꼽히기도 했다. 





9. 몬스터헌터 (魔物獵人) - 9천400만 대만달러 (국외)

캡콤 게임을 원작으로 한 몬스터 헌터는 유엔군 한 대위가 실종된 대원들을 찾다가 대원들이 빠진 이상한 몬스터 세계로 빠져들며 원래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 몬스터와 싸우는 내용을 담았다. 게임에서의 보이던 판다지 세계를 영화에서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8. 커자이니신디더밍즈(刻在你心底的名字, 네 마음 속에 새겨진 이름) - 1억300만 대만달러 (대만)

80년대 대만 계엄시대를 배경으로 두 남자 고등학생간의 동성애를 표현한 영화다. 이들은 계엄 시대의 억압 속에서 층을 뚫고 진정한 사랑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우정과 동성애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다. 뛰어난 연기력이 감동하고 깊은 감정이 무수한 사람들을 감동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7.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猛禽小隊:小丑女大解放) - 1억 1200만 대만달러 (국외) 

‘원더 우먼’, ‘조커’를 잇는 DC 후속작으로 슈퍼히어로 영화다. 대만에서는 이러한 영웅물은 흥행보증수표나 다름없다. 





6. 나쁜녀석들 : 포에버 (絕地戰警FOR LIFE) - 1억3600만 대만달러 (국외)

윌스미스가 출연한 17년만에 나쁜녀석들 시리즈물로 다시 대만인들을 찾아 무한한 추억을 불러일으킨 영화다. 




5. 구웨이(孤味, 고독의 맛) - 1억8400만 대만달러 (대만)

대만 색깔이 물씬 나는 이 영화는 인간 감정에 대한 끈기, 신념, 편집증, 그리움, 해방 등에 대해 심오하게 해석한다. 특히 여성에 대해서 말이다. 또한 가족, 사랑, 우정 등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들며 관객들을 울음 바다에 빠뜨린다. 




4. 원더우먼1984  (神力女超人1984) - 1억8500만 대만달러 (국외)

원더우먼1984는 '원더우먼'의 후속작이자 DC 확장 유니버스의 8번째 작품이다. 갈 가돗의 완벽한 연기로 대만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1984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욕망', '욕심'에 대해 이야기한다. 





3. 테넷(天能) - 3억4900만 대만달러 (국외)

SF 첩보 영화인 테넷은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작품이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관객의 상상력을 뒤집어 놓는 '반전'을 보여주면서 수많은 대만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2. 반도(屍速列車:感染半島) - 3억5600만 대만달러 (한국) 

10위권에 유일하게 오른 한국 영화다. 대만에서 영화 '부산행'이 대흥행을 거둔 만큼 이 영화도 흥행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는 '부산행'의 4년 뒤 폐허가 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좀비 영화다. 인간의 본성을 더욱 깊이 탐구하고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극장판 (鬼滅之刃劇場版:無限列車篇) - 5억7500만 대만달러 (국외) 

고토게 코요하루의 만화 《귀멸의 칼날》의 극장판이다. 애니메이션을 즐겨 보지 않는 사람도 빠르게 스토리에 녹아들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작품의 매력으로 꼽힌다. 인간 본성의 연약함, 선과 악의 이해에 대한 깨달음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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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대만에서 가장 흔한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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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꿀팁] 대만 주소의 영문주소 표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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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특집] 대만에는 성탄절이 없다?

12월 25일은 성탄절이다. 한국에서는 당연히 공휴일이다. 시내 한복판 길거리에서는 자선냄비와 캐롤을 쉽게 들을 수 있다. 하지만 대만에서는 쇼핑몰이나 백화점 주변을 제외하고는 크리스마스 풍경을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아니 한국만큼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 반챠오 / ELLE 대만에서는 12월 25일은 휴일이 아니다. 눈를 씻고 봐도 대만 달력에는 성탄절이 없다. 12월 25일은 행헌기념일(行憲紀念日)이라고 써있을 뿐이다. 1963년부터 2000년까지 줄곧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어 쉬다가 2001년부터 휴일에 포함되지 않기 시작했다. 행헌기념일은 헌법을 시행한 기념일을 뜻한다. 중화민국의 헌법은 1947년 12월 25일에 시행되었다. 12월 25일의 법을 시행하기 시작한 것과 크리스마스는 우연의 일치일까? 중화민국 헌법 / 자료사진 1947년 당시 장제스(蔣介石)는 헌법 시행을 선포하는 라디오 연설에서 예수의 부활처럼 신중국 건설의 첫걸음을 향하기 위해 헌법을 시행하노라고 말했다.  의도적으로 성탄절에 맞춰 헌법을 시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많은 젊은이들은 모르고 있고 알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국가의 헌법이 시행된 날보다 크리스마스를 더 잘 알고 있고, 25일이 한국처럼 공휴일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   +대만은지금   @  柳大叔, 愛臺灣的韓國人  (류정엽) 제보/후원/제휴 문의: nowformosa@gmail.com  Facebook  페이지: www.facebook.com/nowformosa →  바로가 기 카카오스토리 에서도  [대만은 지금]   을 만나세요! https://story.kakao.com/ch/nowformosa 다른 기사: [대만생활] 미리보는 2016년 타이베이101 불꽃놀이 [대만생활] 초대형 아울렛 'GLORIA OUTLET‘ 18일 오픈  [대만생활] 표백 숙주나물, 업자들의 공공연한 비밀? [대만사회] 버스정류장 12분 정차, 승객들 "천천히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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