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신베이시(新北市)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2박 3일로 졸업여행을 떠났다가 학생과 교사 및 가이드 등 106명이 집단 식중독에 걸려 졸업 여행을 취소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대만 자유시보, 중앙통신 등이 15일 보도했다.
이들은 전날 타이난시(台南市)에서 점심을 먹은 후 수이다오(水道) 박물관으로 향해 슬러쉬, 음료수 등을 마신 후 이런 일이 발생한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이들은 자이(嘉義)에 위치한 병원들로 나누어 후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교무주임은 타이난시 박물관에 들른 뒤 바로 자이로 올라왔고, 오후 4시경 학생 한 명이 구토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저녁 6시 호텔에 도착했을 때 많은 학생들이 이상 증세를 보여 관광버스로 이들을 병원에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에 타이난시 위생국은 위생 검사에 나섰으며 자이시도 병원 검체를 체취해 정확한 원인 분석에 들어갔다.
병원 측은 많은 학생들이 복통과 구토를 했으나 설사는 하지 않았다며 보아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식중독 증세가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병원에 이송됐던 이들은 모두 퇴원한 상태로 전해졌다.
치료 중인 초등학생 [자유시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