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보]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중국에서 활동하는 대만 출신 연예인이자 친중 행보를 하며 일명 '여자 황안'으로 불리는 류러옌(劉樂妍)이 인터넷에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한 접촉을 했다고 웨이보를 통해 밝혔다고 대만 자유시보 등이 보도했다.
류러옌은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량팡시(廊坊市)에 거주하고 있다. 허베이성 량팡시는 중국 당국이 코로나19가 증가하면서 지난 12일 다시 봉쇄한 지역이다.
14일 류러옌은 웨이보를 통해 자신이 접촉한 확진자는 아파트 아래에 있는 슈퍼마켓 주인으로 자신의 팬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작은 동네에 코로나19가 폭발했다고 했다.
류러옌은 또 자신이 코로나19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면서 확진된 가게 사장과 대화를 계속 나눠왔다고 밝히는 한편 당국이 그와 그의 가족을 데리고 갔으며 지역 주민들은 모두들 지켜봤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역 주민들 모두 공포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다음날인 15일 량팡옌은 웨이보를 통해 경찰이 자신을 찾아왔다고 했다.
그는 경찰이 '대만 동포 돌보기'를 했다고 전했다. 자고 있던 그는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고, 경찰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대만 동포들은 보살핌을 받는다"고 주장하는 한편 "나를 깨운 경찰관이 남자 친구였으면 좋겠는데 아쉽게도 그렇지 않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