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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고 싶은 대만 은행원, '결혼 4번+이혼 3번'으로 휴가신청만 32일해 논란

[픽사베이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직장을 다니면서 계속 휴가를 원해 결혼과 이혼을 끊임없이 반복한 은행원의 이야기가 화제가 됐다.


15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타이베이시에 거주하는 한 은행원이 결혼 휴가 제도를 악용했다.

이 은행원은 지난 2020년 4월 6일 회사에 결혼 휴가 8일을 신청하고, 휴가가 끝난 뒤 회사로 복귀하지 않고 후정소(동사무소 격)로 달려가 이혼을 신청한 뒤, 다음날 다시 혼인 신고를 했다. 

이러한 방법으로 37일 동안 이혼 3번, 혼인 4번을 신청해 32일간의 결혼 휴가를 회사에 신청했다. 혼인 4번에 등재된 사람은 동일인이었다.

하지만 회사는 그에게 1번만 휴가를 허락하고 나머지 24일에 대한 휴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자 이 은행원은 회사가 법적으로 명기된 휴가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타이베이시 노동국에 회사를 고발했다. 

노동국은 은행에게 2만 대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에 화가 난 은행은 그에게 악의적으로 결혼휴가를 남용했다며 맞고소로 대응했다. 

황산산(黃珊珊) 타이베이부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어이없는 처사라며 노동국이 멍청하다고 일갈했다. 천신위(陳信瑜) 노동국장도 은행에 부과한 벌금을 당장 취소하라고 명령했다. 해당 은행원이 법적 허점을 노렸다는 것이다. 

노동휴가신청 규정에 따르면 결혼 휴가는 8일로 증명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이 은행원은 지난해 4월 6일 혼인신고를 한 뒤 8일을 쉬고 이틀을 추가로 쉬었다. 모두 10일을 쉬었다. 이어 4월 16일 휴가가 끝나자 바로 이혼신고를 한 뒤 다음날 17일 혼인신고를 했다. 그리고 회사에 8일을 추가로 결혼 휴가를 신청하고는 4월 28일 다시 이혼 신청을 한 뒤 다음날 29일 세 번째로 혼인 신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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