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4대 신문인 대만 빈과일보가 5월 18일부로 종이신문 발행을 중단한다.
14일 오후 빈과일보는 17일을 마지막으로 신문 발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빈과일보는 지난 18년간 혁신적인 콘텐츠로 대만 믿어 환경을 변화시켰으나 오늘날 미디어환경에 의해 빈과일보더 변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지속적인 영업손실로 발행 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신문 발행을 중단하고 디지털에 자원을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대만에서 가장 비싼 일간 신문인 빈과일보는 여전히 매일 10 만 부를 팔리고 있다”며 “지난 18년 동안 독자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 드린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오랫동안 대만에서 판매량과 유통 률이 가장 높은 신문이었다면서도 구글, 페이스북 등 디지털 플랫폼으로 인한 독점이 광고에 큰 손실을 가져오면서 종이신문에 고통스러운 타격을 줬다고 했다.
빈과일보는 또 최근 홍콩 문제와 관련, 빈과일보 창립자 지미 라이를 언급했다. 신문은 지미 라이가 민주주의를 추구했지만 유죄 판결을 받고 홍콩 감옥에 수감 중이라면서 이로 인해 친중 세력은 빈과일보에 모든 광고 지원을 차단해 홍콩 빈과일보의 운영을 어렵게 만들었다고도 밝혔다.
빈과일보는 “뉴스 전장에서 패배 한 것이 아니라 대내외적인 압박으로 또 다른 전장에서 패배했다”며 독점젠 광고 자원과 홍콩 상황의 악화로 인한 손실을 견딜 수 없어 종이 출판을 중단하고 모든 리소스를 디지털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