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중화항공 승무원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안구혈전 이상 반응이 있었다고 대만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이 승무원은 지난 5월 3일 백신 접종을 했다.
그는 약 8일이 지난 뒤 왼쪽 눈의 시력이 떨어지고 통증을 느꼈다.
의사는 시망막병변으로 봤지만 정작 보건 당국에 백신 접종 불량 사례 통보를 거절했다.
결국 승무원은 소속 회사인 중화항공의 도움을 받아 보건당국에 이를 알리게 됐다.
안구혈전 증상이라하면 보통 눈 중풍이라고 불리는 망막혈관폐쇄증으로 한 쪽 눈에만 나타나고 시력 저하가 온다.
대만 자유시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눈에 이상이 생긴 사건이 세계에서 5번째라고 했다.
이날 오후 좡런샹 중앙전염병지휘센터 대변인은 이 사건이 세계 5번째인지 확실치 않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시력이 관계있다는 연구결과는 지금까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