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벽 커원저 타이베이시장 모습 [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타이베이에 있는 한 대형 병원에서 입원환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타이베이에 있는 모 병원으로부터 이러한 통보를 받았다고 13일 밤 발표했다.
60대로 알려진 두 명은 일반 병동에서 사나흘간 머물렀으며 이로 인해 42명의 의료진이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및 검사 대상이 됐다.
타이베이시 위생국도 이와 관련 타이베이시 연합허핑(和平)병원이라고 밝혔다. 시 측은 이들이 음압경리병동에 들어가기 전 얼마나 많은 이들이 감염되었는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14일 새벽 커원저 타이베이시장은 "밀접 접촉자를 찾아 검사를 완료했다"며 "환자들은 음압격리병동으로, 다른이들은 중앙검역소, 방역호텔 등으로 이송됐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응급실은 현재 소독 중으로 잠시 폐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과거 SARS상황과 다르게 이번 환자들이 확진된 뒤 대응 속도가 충분히 빨랐다"며 "병원 폐쇄의 위험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