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화문을 발표하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 [방송화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13일 코로나19대책 관련 국가안보회의를 주재한 뒤 대만산 백신이 오는 7월말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11, 12일 대만 지역감염사례가 23건이 나오자 12일 밤 총통부는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열린 국가안보회의는 지난해 1월 22일, 1월 30일 이후 3번째다.
차이 총통은 "대만산 백신이 2상 임상 시험 막마지 단계에 있다"며 "대만산 첫 백신이 7월말에 준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전염병지휘센터에 일반인들도 대만산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대량 접종 준비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해외에서 조달한 코로나19 백신도 7월부터 일괄적으로 대만에 도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통은 대만산 백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대만 식약서에 따르면 최소 3개 백신이 대만에서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