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신베이시(新北市) 우구(五股)구에 모 이장(동장 격)이 지난달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발열과 두통 증상이 생겼다.
이장은 백신 부작용이라고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하지만 그가 백신을 맞은지 3일째 되는 날 백신을 맞지 않은 그의 아내에게서 갑자기 발열 증상이 시작됐다.
둘 다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어 병원으로 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5월 31일 둘은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마을 이장으로 독거하는 지역 노인들을 위해 식사 등을 배달해줬다.
그는 80대 노인의 식사를 배달하다 코로나에 걸린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손자는 할머니가 확진자이기에 할아버지를 돌봐줄 사람이 없다며 이장에게 식사 배달을 부탁했다.
이장이 초인종을 누르면 노인은 대문만 열어주고 현관문 앞에 식사를 놓고 가기로 했다. 비대면으로 처리를 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노인은 이장이 그의 집 현관 앞으로 올라가자 대만을 열고 어떻게 지내느냐며 계속 수다를 떨었고, 결국 이장은 노인과 접촉을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