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은 많은 대만인들이 목빠지게 기다리는 백신이다.
1차 접종 희망에 모더나를 맞겠다는 사람은 60만에 이르고, 2차 접종을 위해 대기하는 사람은 300만 명에 이른다.
이들 대부분은 1차 접종 후 경과한 날은 최고 8주가 지났다. 한국이 모더나 잡종 간격을 4주에서 6주로 늘렸을 때 말이 많았지만 대만은 애초 모더나 접종 간격을 6주로 설정했다. 게다가 8주가 지나도 깜깜 무소식이다. 당국은 어느날 갑자기 10-12주 때 2차 접종을 하는 것이 매우 효과가 좋다고 발표했다.
일부 대만 노인들 사이에서는 정부가 1차 모더나 또는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한 노인들에게 남아도는 대만산 1호 백신을 맞출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그만큼 백신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최근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국가들이 3차 부스터샷에 당위성을 보이자 대만은 만일을 대비, 3, 4차 샷을 위한 모더나 백신을 3500만 도스를 구매했다. 2년에 걸쳐 받는다. 당시 좡런샹 대변인은 3, 4차 샷으로 쓸 것이라고 밝혔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3, 4차 샷을 대비해 현재 이스트라제네카와 바이어엔텍괴 접촉 중이라며 향후 2년 백신 수는 8천만 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차 접종도 못한 국민들이 많은데도 정부는 3, 4차 걱정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