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올해 미국-대만 연례 국방산업 컨퍼런스에 옌더파(嚴德發) 대만 국방부장(장관)이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올해 10월 28~30일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서 열리는 국방산업 컨퍼런스에 대만 국방부장 대신 장관췬(張冠群) 국방부 차장(차관)이 참석한다.
앞서 일부 대만 언론들은 옌 부장이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할 것이라는 예측을 했다.
'하나의 중국'을 거부하는 대만이 중국의 압박을 받고 있으며 미국의 대만여행법 발의 후 고위인사들의 미국-대만간 왕래가 자유로워졌다. 또한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중국의 군사적 압력에 대응, 국방력 강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미국과 대만간 국방산업 컨퍼런스는 2002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시작됐다. 또한 대만 측 최고위 인사는 대부분 국방부 차장이었다.
국방부는 정례 국방산업 컨퍼런스는 양측 국방 산업의 협력과 발전을 위한 상호 토론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이는 정부 주도가 아니라고 강조헀다.
이번 국방산업 컨퍼런스에서는 산업간 협력과 안보에 관한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