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애플 제품 제조업체 및 부품 공급업체로 널리 알려진 폭스콘(훙하이) 그룹의 궈타이밍(郭台銘) 회장이 중국 수출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궈타이밍 폭스콘그룹 회장[위키 캡처] |
5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궈타이밍 회장은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 속에서도 민간 기업은 지속 발전할 수 있다"며 "폭스콘은 중국대륙에서도 수출입을 증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궈 회장은 이어 "여전히 여러 (중국)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궈 회장은 "세계 64개 국가에 거점을 두고 있는 폭스콘이 지난해 중국 수출의 3%를 차지했으며, 폭스콘은 68개 국가에서 제품을 수입하고 있어 지난해 중국 수입의 3.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궈 회장은 이어 "폭스콘은 지속적으로 수출과 수입을 크게 늘리고, 미국 기업을 끌여들여 더 많은 협력이 필요하도록 그 공간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2달 전인 9월 10일 폭스콘의 애플 생산라인이 미국으로 옮겨 간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폭스콘 주식은 2016년 5월 하순 이래 처음으로 1주당 75대만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애플의 200대 공급사 중에서 27개사가 폭스콘그룹의 계열사다.
한편, 5일 개막한 행사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참가해 "중국의 개방된 대문은 영원히 잠기지 않을 것이며 그 문이 열리면 열릴 수록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