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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31세 영어통역사에게 미국대표처 선임…낙하산 논란


[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31세 젊은 영어 통역사가 주미국대표부 정치부로 발령 나 논란이 되고 있다.


오른쪽 자오이샹((趙怡翔)) [유튜브 캡처]



9일 대만 연합보, 이티투데이 등 언론들에 따르면,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취임식에서 영어 통역을 담당하며 '통역사 오빠'라는 별명을 얻은 자오이샹(趙怡翔)이 주미국대표부 정치부 고위직으로 선임됐다.

그는 이후 현 외교부 부장인 우자오셰(吳釗燮)의 사무실에서 기밀비서로 일을 시작했다.

이런 그가 최근에는 주미국대표부 정치부 고위직으로 선임됐고 이 소식이 발표되자 논란이 됐다.

그의 월급이 27만 대만달러(약 천만 원)에 달할 것이라는 소식은 논란을 가중시켰다.

전 외교관인 제원지(介文汲)는 "외교관 시험 그냥 폐지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제 전 외교관은 "나는 20년이 걸려서 주미국대표부 정치부 고위직이 되었다"고 설명하면서 "자오이샹은 통상적이던 기준을 무시하고 하늘에서 쉽게 떨어졌다"고 비난했다.

또한, 제 전 외교관은 이런 인재 채용은 제도적 시스템이나 엄격성, 공평성 등에 어긋나는 일이니 법원은 이를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9일 저녁 "이 결정은 모든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이루어졌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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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군의 횡설수설] 경제성장률로 정신승리? "한국을 이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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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만 주계총처는 올해 1분기 실질 경제성장률(GDP)을 발표했다. 대만 언론들은 기사 제목을 어떻게 뽑았을까 궁금해 찾아 봤다. "아시아 네 마리 작은 용 중 1위"(亞洲四小龍第一)가 눈에 들어온다.

대만 1분기 경제성장률은 1.59%라고 주계총처는 밝혔다. 지난 2월 예측치는 1.8%로 0.21%p 낮게 나왔다.

주계총처는 그러면서 아시아 인근 국가들과 1분기 경제성장을 비교했다. 주계총처는 일본은 -2%, 중국은 -6.8%, 홍콩 -8.9%, 싱가포르 0.7%, 한국 1.3% 성장했다고 밝혔다.

대만의 1분기 성장은 대만산업구조가 변화하고 있으며 많은 대만 업체들이 리쇼어링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대만으로 회귀한 대만 기업들의 투자 총액이 1조 대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억을 더듬자면, 대만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5월 초 행정원장에 의해 발표됐다. 다시 찾아 보니 지난 5일 쑤전창(蘇貞昌) 행정원장이 페이스북에 대만 1분기 경제는 1.54% 성장했다고 밝혔다. GDP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0.05%p 높게 나온 셈이다.

쑤 원장은 5월 5일에 굳이 급하게 1분기 GDP를 발표해야 할 이유가 있었을까?

위의 사진에 "5월 20일 전까지 대만 기업이 대만으로 돌아와 투자한 금액은 1조 대만달러를 돌파했다"라는 문구가 있다. 여기서 5월 20일이라는 숫자가 눈에 들어왔다. 5월 20일은 총통 취임일로 행정원도 끝이 나며 인사이동도 불가피하다. 쑤 원장은 '성과'를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다. 쑤 원장은 사진 속의 인물이다.

며칠 뒤 쑤 원장의 채널에도 이러한 내용이 올라왔다. 섬네일 제목에도 한국은 등장한다. 한국만 이긴 것이 아니라 네 마리의 용의 첫 번째가 되었다고.

그런데 쑤 원장이 경제성장률을 언급할 때 한국이 자주 등장했다. 경제성장률 결과 뿐만 아니라 예측에서도 한국은 등장했다.



대놓고 '한국'이 언급된다. 그만큼 대만 사람들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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