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국민당 총통 후보를 노리고 있는 한궈위(韓國瑜) 가오슝(高雄)시장이 지난 9일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중소기업에 관한 질문에 대뜸 북한 군인과 남한 군인의 지능지수(IQ)를 들먹였다.
한궈위 가오슝시장은 "북한 군인의 IQ가 세계에서 제일 높다"며 "북한 군인의 IQ는 130이지만 남한 군인의 IQ는 90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시장은 북한군이 IQ가 높은 이유에 대해 "배부르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우수한 인재가 군대로 간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발언은 한 시장이 왜 대만 중소기업이 세계 시장을 강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남자가 군대를 갔다온 것과 큰 관계가 있다고 본다"고 답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이어 "아시아에서 반드시 군대에 가야 하는 대만, 남한, 싱가포르, 그리고 북한이 있는데 자세히 보면 대만과 남한, 싱가포르의 경제가 발전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군의 아이큐가 130에 달한다고 이야기했다.
북한이 경제발전을 못한 이유는 그만한 인재들이 군대에 있기 때문으로도 풀이되지만, 갑작스럽게 남한(한국)과 비교하는 뜬금포에 적지 않은 대만인들이 대체 어디서 나온 숫자냐며 꼬투리를 잡기도 했다.
대만 싼리신문은 군사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국가가 자국 군인들의 평균 아이큐를 공고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정윈펑(鄭運鵬) 민진당 입법위원(국회의원)은 "한궈위의 말을 믿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아이큐 90 이하일 것"이라며 "남한이나 북한이나 아이큐 평균 106이고 대만과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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