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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윙키 코즈웨이베이 서점장 [인터넷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홍콩서 중국의 주요 인사들의 내막을 폭로한 책을 판매하며 중국에 강제 연행, 구금됐던 람윙키(林榮基) 코즈웨이베이(銅鑼灣) 서점장이 대만에 서점을 열기로 한 가운데 최근 펀딩이 마감됐다.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대만 펀딩 플랫폼 플라잉브이를 통해 진행된 서점 모금 활동에서 약 600만 대만달러 가까이 모였다.
이는 당초 목표 금액보다 2배를 훨씬 넘는다.
9월 5일 시작된 펀딩에 2천900여 명이 참여했다.
그는 이어 최근 서점으로 적합한 장소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서점으로 이상적인 장소를 찾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위치는 언급되지 않았다.
그는 또 서점은 공공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자신은 관리인일 뿐이라고 말했다.
람윙키 서점장은 지난 2015년 실종됐지만 후에 중국 선전(深圳)에 구금된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2016년 홍콩으로 돌아왔다.
그는 올해 4월 홍콩에서 진행된 '범죄자 조례안' 개정에 대한 우려로 대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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