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바이오앤텍 코로나19 백신 [픽사베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코로나19 백신이 2월 4일 대만에 도착할 것으로 대만 연합보가 보도한 가운데 1일 오전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 대해 "그런 적 없다"며 보도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대만 연합보는1일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가 10만 회 이상 분량의 화이자 코로나 백신을 확보했으며 이는 2월 4일에 대만에 도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지휘센터가 '미국 외교 채널'을 통해 화이자-바이오앤택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으며 이는 에미레이트 항공을 통해 대만에 전달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항국은 이날 관련 회의를 열어 콜드 체인 보관 민 물류 문제를 논의할 것이며 코로나 백신의 우선 접종 대상자는 의료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10만 회 분의 백신은 북부 타오위안의 의료진들에게 접종될 예정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대만에는 65만 명 이상이 의료계에서 종사하고 있다.
한편, 유럽연합은 1월 29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백신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대만 내에서는 백신 확보가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러한 조치는 유럽연합이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물량 공급 문제로 분쟁을 겪는 가운데 일어났다.
31일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첫 번째 백신이 조만간 인도될 예정이라면서도 새로운 유럽연합의 규정이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신에 대해 발표 중인 천스중 위생복리부장 [생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