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민 아이돌 티에프보이즈(加油少年), 기사와 무관 [웨이보]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지난 30일 대만 징저우칸, 둥썬 등 현지 언론들은 중국 관리들은 최근 수년간 중국 남성들이 '여성화'되었다고 믿고 있다는 보도를 내놨다.
최근 중국내 지역 영화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는 젊고 여성스러운 스타에 초점이 맞춰지는 경향이 있으며 여성처럼 치장안 가짜 소녀 등이 주목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관료들은 이는 필연적으로 중국 국가의 생존과 발전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며 이러한 원인에 대해 여교사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중국 교육부는 1월 28일 남성 체육교사 및 관련 수업을 확대해 중국 남자들의 남성성을 드높이겠다고 밝혔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상임위원회는 지난해 "남자 청소년의 여성화에 주의를 기울이고 예방하겠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중국 청년들은 여성스러운 남성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이로 인해 이들의 성격은 나약해지고 소심해졌다고 분석됐다.
상임위는 그러면서 이러한 현상 또는 경향이 개선되지 않으면 국가의 생존과 발전을 확실히 위태롭게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교육부와 교육학자들도 28일 초, 중학교에 여교사가 너무 많아 장기적으로 볼 때 여성성이 강화된 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체육 수업과 학과외 훈련을 강화하며 이를 위해 남자 체육교사를 더 뽑아 남하갱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도모할 방침이다.
'청소년 신체가 강건해야 국가와 국민에게 이롭다'(青少年體魄強健,利國利民)라는 슬로건도 나왔다.
신문에 따르면, 이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네티즌들은 양극화된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먼저 처리해야 할 것은 연예인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반응은 성별에 대한 고정관점이라는 지적과 함께 남성성이 무엇이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 9월 이러한 문제가 관영 매체들 논평에 제기되기 시작했다. 논평에서는 "이러한 여성성은 하루만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미남이면 인터넷 스타가 된다", "얼굴에 의존해 밥 먹는 것이 정의로졌다"는 등 비판과 함께 "중국의 레이디보이는 태국을 능가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