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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부와 자유로운 삶은 많은 이들이 추구하는 일생의 목표다. 대만 연합보는 31일 이렇게 살고 있는 30대 대만 남성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 이야기는 대만 토론사이트에 올라 왔으며, 이를 올린 사람은 30대 남성 당사자가 아닌 그의 여자친구였다.
이 여성은 34세 남자 친구가 거의 1년 동안 일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옷차림에는 약 40만 대만달러(1600만 원)를 걸치고 한 달에 쓰는 돈만 6만 대만달러(240만 원)를 쓰고 있다고 여자친구는 밝혔다.
이 여자친구는 이러한 남자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일을 하지 않는 것에 참을 수 없고, 생각하면 할 수록 이상하다고 밝혔다.
여친은 자신의 남자 친구가 운전은 전혀 할 줄 모르고, 매일 대중교통수단에 의존하고 있고 1년 동안 인을 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여자친구는 남자 친구의 가족도 남자 친구에게 언제 일자리를 구하느냐는 등의 잔소리를 하지만 남자 친구는 영 무관심하며 주식에 푹 빠져 있다고 했다.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의 매월 기본 지출액은 6만 대만달러에 의상이 약 40만 대만달러에 달한다며 브랜드를 선호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남자친구가 하루 종일 집에 머물며 저녁까지 독서에 몰두하고 있다고 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워렌 버핏, 빌게이츠, 주식 관련 서적이라며 이러한 책을 사는 데 수만 대만달러를 쓴다고 여자 친구는 밝혔다.
여자 친구는 자신의 남자 친구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 네티즌들을 향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의견을 물었다.
이에 대해 대만인들은 "1년 동안 일을 안 하면서 씀씀이가 너무 크다", "주식은 무모하다",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라. 당신들은 다른 세계 사람이다", "정말 부자들은 집에 있다", "소득이 있는데 왜 직업을 찾느냐"는 등의 반응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