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국민당이 꼽은 차이잉원 집정 7년간 부족한 9가지는?

 

쩡밍중 국민당 입법위원 [연합보 캡처]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2024년 정권 탈환을 노리는 대만 중국국민당이 차이잉원 정부 집권 7년을 맞이해 부족한 것 9가지를 꼽았다. 

쩡밍중 국민당 입법원 원내대표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차이잉원 정부가 계란, 물, 전기, 일자리, 토지, 의약품, 코로나 신속검사키트, 코로나 백신, 개혁 등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쩡 입법위원은 이날 민진당 정부를 향해 경색된 양안관계, 경기침체, 억압된 언론의 자유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차이잉원 총통 집권 하의 대만은 더 이상 민주주의와 평등한 국가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지난 20일 차이 총통의 집권 7년 기념 연설을 들먹이며 "선거의 이득을 위해 전쟁이라는 공포를 팔아먹지 말라"고 했다. 이어 "차이 정부는 전쟁을 팔지만 다른 사람들이 그에 대한 두려움을 표현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대체 이 정부는 어떤 종류의 정부냐"고 했다. 

셰이펑 국민당 위원은 차이 정부의 경제 성과를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지난 7년간 차이 정부의 경제 성과가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례로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급여증가율을 예로 들었다. 그는 또 소득격차, 빈부의 격차, 수출 성장률 등 현 성적표를 꺼내보이며 비판했다. 


리더웨이 위원은 민진당 정권 이후 언론이 더 자유로워졌냐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와 자유 DNA"라는 말이 있다. 그는 민진당이 야당 시절에 민주주의와 자유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있었고, 라이칭더 부총통은 당시 "국민당은 자유의 DNA가 없다"고 비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진당 집권 후 그가 말한 DNA가 보이지 않는다며 자유와 민주주의의 DNA가 독재로 변이됐냐고 했다. 리 위원은 일례로 중톈TV 방송국 채널 강제 폐쇄를 들었다. 중톈은 친중매체로 낙인 찍힌 상태로 NCC는 채널 폐쇄를 결정했다. 중톈은 정부를 상대로 행정 소송 10건 가량을 제기했지만 단 한 건도 이기지 못했다. 

리 위원은 국립대만대 총장 인선을 두고도 비판했다. 친국민당계 인사들은 발을 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 자유와 민주주의는 대만에서 필수불가결한 것이라며 이는 중화민국 헌법에 의해 보장되므로 민진당이 이를 임의로 조작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21일 라이칭더 부총통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입법원에 총통을 초청해 국정 운영 보고를 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쩡밍종 위원은 라이 부총통 측근이 그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것은 아니냐며 라이칭더가 대만 헌법에 낯설어한다고 비판했다. 

[대만은 지금] 후원하기

최근 인기 뉴스

대만서 가장 흔한 성과 이름은?

가장 흔한 성은 '천',  가장 흔한 이름은 '지아하오', "수펀' 시대별 인기 있는 이름 있어... [대만은 지금 = 박지현(朴智賢) 기자] 대만에서 가장 흔한 성은 '천'(陳, 진) 씨고, 지아하오(家豪, 가호)와 수펀(淑芬, 숙분)을 이름으로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름은 한국에서 '철수'와 '영희'쯤 되는 범국민적 이름으로 대만에서는 시장에 널린 만큼 흔해 빠졌다는 의미로 소위 ‘시장 이름(菜市場名)’이라고 불린다.

[단독] 서울에서 발견한 대만 한국인의 흔적, 대만산 ‘대형목각호랑이’

서울올림픽 성공 기원을 담아 기증된 대만산 목각호랑이 [류정엽 촬영=대만은 지금]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서울올림픽이 개최된지 어느덧 30년이 훌쩍 지났다. 국내외 한국인들은 하나가 되어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고, 이를 통해 한국이 국제 사회에서 큰 입지를 다져 국격이 높아지길 바랐다. 물론, 재대만 한인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2023년 대만에서 가장 흔한 '이름'은?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취업사이트 1111이 올해 대만에서 가장 흔한 이름 남녀 TOP8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름들을 살펴 보면 작명 배경에는 부모들의 '사랑'이 담겨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이들에게서 가장 흔히 보이는 이름은 천천(辰辰), 유유(祐祐)로 꼽혔다. 평범하면서도 좋은 의미를 지녔다는 게 그 이유다.  올해 가장 흔한 남자 이름으로는 젠훙(建宏), 옌팅(彥廷), 청언(承恩), 관위(冠宇)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여자 이름은 이전(宜蓁), 신위(欣妤), 스한(詩涵), 융칭(詠晴) 순으로 나타났다. 매우 우아하고 고상하게 들린다.  가장 흔한 남자 이름은 다음과 같다.  1위 젠훙 建宏  2위 옌팅 彥廷 3위 청언 承恩 4위 관위 冠宇 5위 유팅 宥廷 6위 핀위 品睿 7위 바이한 柏翰 8위 바이위 柏宇 대만에서 가장 흔한 여자 이름은 다음과 같다.  1위 이전 宜蓁 2위 신위 欣妤 3위 스한 詩涵 4위 융칭 詠晴 5위 즈칭 子晴 6위 핀옌 品妍 7위 위퉁 羽彤 8위 이쥔 怡君 최근 대만 부모들 사이에서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 튀지 않는 이름이 좋은 이름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대만인들은 "뜻도 좋아 이렇게 이름을 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흔할수록 좋다", "검색하기 쉽지 않다"는 등의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대만 야구사상 최대 규모의 한류행사…부산 롯데 자이언츠 응원단도 가세

대만 타오위안 야구장 야외무대에 선 부산 롯데 자이언츠 응원단[류정엽 촬영=대만은 지금] [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야구사상 최대 규모의 한류행사가 대만 북부 타오위안(桃園) 국제야구장에서 16일부터 이틀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만 꿀팁] 대만 주소의 영문주소 표기 방법

  [대만은 지금 = 안재원]  대만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가끔 부딪히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주소다. 사실, 중국어로 주소를 적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한국과 대만의 주소 체계는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 하지만 가끔 국제 택배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영문주소로 변환하는 것이 문제이다. 이 문제는 대만의 행정구역 단위만 대략 알고 있으면 쉽게 해결이 가능하다. 대만 주소는 일반적으로 시/현, 구, 그리고 길 이름과 번지수로 구분되어 있다. 길은 규모에 따라서 路(로)와 街(가)가 있으며 도로가 길 경우 段(단)과 弄(농)으로 구분이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번지수가 온다. 즉 한국처럼 큰 단위부터 써내려 간다. 이에 반해 영어주소는 작은 단위부터 써내려가기 때문에 조금 헷갈릴 수 있다. 이 순서를 대략적으로 인지하고 아래 표를 본 다음 간단한 예시를 통해 복습을 해보자.   가끔 대만 주소를 보면 길 이름에 동서남북이 들어간다. 이 같은 경우도 어려울 게 없다. 그대로 영문으로 길 이름을 쓰고 東(E)、西(W)、南(S)、北(N)에 맞는 알파벳을 넣어주면 된다. 예를 들어 南京東路(남경동로)를 영문으로 변환하면 Nanjing E. Rd. 이렇게 된다. 완벽한 이해를 위해 사범대(師範大學) 주소를 가지고 예시를 들어보겠다. 사범대 주소는 台北市大安區和平東路一段162號로 표기된다. 구역을 각각 나누어 보면 아래와 같다. 台北市 – Taipei City 大安區 – Da’an Dist. 和平東路 – Heping E Rd. 一段 – Sec.1 162號 – No.162 우선 이렇게 주소를 변환한 후 영문 주소 순서에 맞게 배열하면 아래와 같은 주소가 된다. No.162, Sec.1, Heping E. Rd., Da’an Dist., Taipei City 물론 우체국 사이트에서 주소를 입력하고 변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일 편하고 빠른 방법이기는만 이런 소소한 지식들을 알아가는 것도 해외생활의 작은 묘미라 생각한다. 

최신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