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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22%, "양안간 다른 체제 유지 괜찮다"...55%, "통일 전쟁 전면전 찬성"

 


중국 군함을 감시하는 대만 해군 [대만 국방부]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지난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대중국'에는 중국인 1824명을 대상으로 대만 통일 관련 관련 설문 조사 결과가 게재됐다. 설문 조사는 설문은 싱가포르국립대와 뉴욕대 상하이캠퍼스 학자들이 2020년 말부터 2021년 초까지 온라인으로 실시한 것이다. 

대만 통일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약 22%는 통일이 반드시 최종 단계가 될 필요는 없다며 중국과 대만 양측이 서로 다른 정치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괜찮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71%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다른 정치 체제 유지에 대한 반대자가 대부분인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대만 언론들은 22%나 양안 통일이 꼭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결과에 주목했다. 

양안간 다른 정치 체제를 용인한다는 것은 사실상 대만의 독립에 동의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대만 문제를 둘러싼 극도의 민감성을 고려할 때 중국에서 22%가 그렇게 답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설문을 진행한 학자들은 밝혔다. 학자들은 "이러한 발견은 대만을 되찾아 오는 것이 중국 본토 거의 모든 이들의 집단적 의지일 것이라는 지배적인 내러티브에 도전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조사에서는 대만 장악을 위해 통일 전쟁을 실시 여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55%의 응답자가  대만을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 통일 전쟁을 개시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면, 응답자의 3분의 1은 그에 반대했고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 전면전을 지지한 55%와는 별개로, 1%는 "다른 선택지에 대한 고려 없이 지금 당장 전쟁을 원한다"고 답했다.

대만을 통일에 동의하도록 압박하는 선택지로는 대만 외곽에서 제한적인 군사 작전 개시(58%), 경제 제재(57%), 통일할 때까지 경제·군사력 증강을 위한 현상 유지(55%)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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