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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 중국 주석에 '하나의 중국'없는 회담 촉구

차이잉원 대만 총통[류정엽 촬영=대만은 지금]

[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회담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26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전날 차이 총통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대만과 중국은 대등한 관계에서 회담을 갖길 원한다고 밝혔다.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지 않는 차이 총통은 정치적 조건이 없는 조건에서 양측이 평등한 관계에서 양안이 회담을 나누는 것은 그가 취임이래 고수한 현상유지 정책의 일환 중 하나다.

차이 총통은 "임기 내에 중국과 회동하길 바란다"며 "(회담의)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차이 총통은 이어 "북미 정상회담은 많은 걸 생각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그러면서 "북미간 격차가 크지만 서로 존중하는 태도로 싱가포르에서 회담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차이 총통은 중국에 대화를 촉구하면서 남북 정상회담을 예로 들며 서로 대등한 관계에서 대화를 하자고 촉구했지만 중국은 남북 문제와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는 다르다며 먼저 '하나의 중국'을 인정할 것을 대만에 요구했다.

또한 차이 총통은 "대만이 중국에게서 거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때로는 좌절감을 느끼지만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에 결코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최근 중국은 대만에 외교적, 군사적 압박을 가하며 고립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앞서 천쥐(陳菊) 총통부 비서장은 지난 주말 열린 민진당 타이베이시장 후보 유세 현장에서 92공식에 대해 '92무공식'(九二無共識)이라고 강조했다. 구두로만 이루어졌을 뿐 서류 상으로 아무런 증거가 없으므로 인정할 이유가 없단 뜻으로 해석된다.

우둔이(吳敦義) 국민당 주석은 "92공식의 35글자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발끈했으며 쑨다첸(孫大千) 국민당 전 입법위원(국회의원)도 민진당 정부를 향해 맹비난을 쏟았다.

이와 관련, 대륙위원회는 "92공식의 함의는 매우 논란의 여지가 높다"며 "중국 당국은 국민당이 말하는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표기에 따른다는 일중각표(一中各表)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대륙위는 "이는 대만 측이 92공식을 인정하는 순간에는 중국은 대만이 '하나의 중국'만 인정했다고 받아들인다는 것"으로 "중국이 원하는 '통일'을 받아들이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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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군의 횡설수설] 경제성장률로 정신승리? "한국을 이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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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만 주계총처는 올해 1분기 실질 경제성장률(GDP)을 발표했다. 대만 언론들은 기사 제목을 어떻게 뽑았을까 궁금해 찾아 봤다. "아시아 네 마리 작은 용 중 1위"(亞洲四小龍第一)가 눈에 들어온다.

대만 1분기 경제성장률은 1.59%라고 주계총처는 밝혔다. 지난 2월 예측치는 1.8%로 0.21%p 낮게 나왔다.

주계총처는 그러면서 아시아 인근 국가들과 1분기 경제성장을 비교했다. 주계총처는 일본은 -2%, 중국은 -6.8%, 홍콩 -8.9%, 싱가포르 0.7%, 한국 1.3% 성장했다고 밝혔다.

대만의 1분기 성장은 대만산업구조가 변화하고 있으며 많은 대만 업체들이 리쇼어링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대만으로 회귀한 대만 기업들의 투자 총액이 1조 대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억을 더듬자면, 대만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5월 초 행정원장에 의해 발표됐다. 다시 찾아 보니 지난 5일 쑤전창(蘇貞昌) 행정원장이 페이스북에 대만 1분기 경제는 1.54% 성장했다고 밝혔다. GDP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0.05%p 높게 나온 셈이다.

쑤 원장은 5월 5일에 굳이 급하게 1분기 GDP를 발표해야 할 이유가 있었을까?

위의 사진에 "5월 20일 전까지 대만 기업이 대만으로 돌아와 투자한 금액은 1조 대만달러를 돌파했다"라는 문구가 있다. 여기서 5월 20일이라는 숫자가 눈에 들어왔다. 5월 20일은 총통 취임일로 행정원도 끝이 나며 인사이동도 불가피하다. 쑤 원장은 '성과'를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다. 쑤 원장은 사진 속의 인물이다.

며칠 뒤 쑤 원장의 채널에도 이러한 내용이 올라왔다. 섬네일 제목에도 한국은 등장한다. 한국만 이긴 것이 아니라 네 마리의 용의 첫 번째가 되었다고.

그런데 쑤 원장이 경제성장률을 언급할 때 한국이 자주 등장했다. 경제성장률 결과 뿐만 아니라 예측에서도 한국은 등장했다.



대놓고 '한국'이 언급된다. 그만큼 대만 사람들은 한…

[류군의 횡설수설] 홍콩보안법 직접 제정한 중국, 일국양제 위반?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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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28일 전국인민대표회(전인대)의 폐막을 앞두고 '홍콩 국가보안법'(국안법) 초안을 의결했다. 2천885명의 전인대 위원 중 2천878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반대 1명, 기권은 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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