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대기원시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지난 2년간 중국인들의 대만 관광이 급감한 가운데 관광버스업자들도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만 공스와 연합보 등에 따르면 대만 교통부는 대만내 운행 중인 관광버스의 수와 관광버스 기사들의 급여가 줄었다는 최신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말 대만 관광버스는 1만6천161대로 전년보다 146대 감소했다.
관광버스 업체 당 평균 17.5대의 관광버스를 운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만에 첫 감소다.
이에 따라 관광버스 업체 수입도 전년보다 평균 30% 이상 감소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조사는 922개 관광버스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관광버스 기사의 월 평균 수입도 전년보다 4천NTD이상 감소한 4만300대만달러로 나타났다.
교통부는 관광버스 업체들의 영업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2년에 한 번씩 이러한 조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교통부는 보고서에서 업계의 쇠퇴 원인을 서비스 질을 저하시키는 업계의 가격인하로 인한 경쟁 심화, 대만 단체관광객의 주문 감소라고 지적했다.
관광버스 업자의 21%는 올해 중으로 관광버스 운전을 그만 두려고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이들 중 72%는 낮은 수입과 불안정한 고객이 원인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