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궈위 가오슝 시장[대만 원견]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궈타이밍(郭台銘) 훙하이(鴻海, 폭스콘) 그룹 회장이 한궈위(韓國瑜) 가오슝(高雄) 시장에게 취임 기념 깜짝 선물을 선사했다.
25일 대만 경제일보 등에 따르면 이날 한궈위 시장 취임식이 열린 가운데 궈 회장은 자리에 없었지만 폭스콘 그룹이 가오슝시에서 재배된 농산물 500만 대만달러(약 2억원)어치를 샀다.
훙하이는 이날 "한 시장의 (가오슝) 경제 정책에 대응하여 500만 대만달러 어치의 가오슝 농특산품을 구매키로 결정했다"며 구매한 농산품은 "가오슝 교육기관에 모두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궈 회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시장은 당선 직후 궈 회장과의 통화에서 가오슝에 투자를 해줄 것을 직접 요청하기도 했고, 궈 회장은 중국 샤먼(廈門)에서 열린 양안 사업가 포럼에 초청해 투자자 사냥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 시장 취임식에 궈 회장은 해외에 중요한 회의가 예정되어 있어 취임식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훙하이는 밝혔다.
훙하이는 궈 회장은 한 시장 취임 및 시정 업무 인선들이 취임한 뒤 가오슝 투자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궈타이밍 훙하이그룹 회장[유튜브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