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숙 촬영=대만은 지금]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대만 주계총처는 2019년 대만 경제성장률을 2.27%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예측치보다 0.14%p 낮은 수치다.
또한 주계총처는 대만의 실질적인 민간 투자율은 3.6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2월 예상치보다 0.5%p 낮춰졌다.
이러한 배경에는 세계 경제의 불확정성과 대만에 대한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예측에서다.
주계총처는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분쟁, 유럽 및 미국의 통화정책, 국제유가 변동, 원자재가 변동, 국제 채권시장 등을 불확실성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대만의 경제성장률은 0.03~0.04%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주계총처는 많은 이들이 우려한 만큼의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